A Study on Missional Understanding of the Exodus Community
‘출애굽’은 포로기/포로기 이후 초기 신앙공동체에 하나님의 실재와 그가 이루시는 현실을 긍정하게 하는 이스라엘의 신앙과 역사의 ‘근본 체험’이다. 즉 ‘출애굽’은 이스라엘을 땅에 뿌리 내리게 하는 모든 사유의 핵심이다. 출애굽을 근거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기 소유 삼을 수 있고, 이스라엘은 그에게 전적인 신뢰를 보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의 성찰을 통해 기원전 587년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거룩한 회복탄력성을 보여주었고, 그들의 기원, 즉 실질적인 삶의 출발지점으로 삼았다. 포로기 이후 이스라엘은 국가의 개념이 아니라,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시는 현실 안에서 ‘예배공동체’의 실현을 통해 존재하였다. 언약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은 억압과 속박으로 점철된 혼돈의 사회질서를 우주적 차원의 선한 창조 질서로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역사 개입의 유일무이한 ‘증인’이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배타적이면서 특별한 ‘소유’이자 ‘제사장 나라’와 ‘거룩 한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임재 안에 들어가 야웨와 열방 사이를 중재하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온 세상에 퍼지도록 헌신해야 한다.
The Exodus is the ‘root experience’ of Israel’s faith and history, affirming for the exilic/early post-exilic faith community the reality of God and the reality of what he does. Through the reflection of the Exodus, Israel overcame the trauma of 587 B.C., demonstrated holy resilience, and took their origins, their practical life, as their starting point. After the exilic period, Israel existed not as a nation, but through the realization of a ‘worshiping community’ in the reality of God with them. As such, as God’s exclusive and special ‘possession,’ a ‘kingdom of priests’ and a ‘holy nation,’ they are committed to enter into God’s presence, mediate between Yahweh and the nations, and spread the knowledge of God throughout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