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Military Records of Meiji Japan : Focusing on Matsubara Iwagoro's 『SeijinYorok』 (1896)
본 논문은 청일전쟁기 『국민신문(国民新聞)』의 특파원으로 종군한 마 쓰바라 이와고로(松原岩五郎)의 『정진여록(征塵餘録)』(1896)에 대해 분 석하고 작품 속에 나타난 19세기 후반 조선에 대한 작가의 인식을 살 펴본다. 식민지 조선의 여행과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에서 여행의 기록 물들은 제국주의의 산물이자 식민주의의 프로파간다 전략으로 읽혀왔 다. 본 논문은 청일전쟁 종군기를 분석함에 있어 종군기자의 문학가로 서의 양심이나 개인의 신념에 따른 독자적인 인식이 담겨있을 것이라 는 점과 청일전쟁 시기 조선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까닭에 조선의 이질적인 문화를 접하는 데 가치중립적인 시선이 있었 을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하여 텍스트를 분석한다. 분석의 결과 마쓰바 라는 하층민의 생활상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과 식민지 탐험에 대한 사 명감 등으로 조선과 조선인을 바라보는 시선에 있어서도 일종의 연민 의 인식이 있었다는 점과 그가 사실적인 내용을 기록하되 미개나 야만 성, 낙후성과 연관 지어 문화 지체의 척도로 삼지 않았고 우열이나 멸 시와 같은 시선을 배제하였다는 점에 대해 알 수 있었다.
This paper analyzes Matsubara Iwagoro's Seijin-yoroku(1896) who served as a correspondent for the Kokumin-sinbun during the Sino-Japanese War. In most studies related to the travel and tourism of colonial Joseon, the records of travel have been read as a product of imperialism and a propaganda strategy of colonialism. This paper analyzes the text on the premise that in analyzing the end of the Sino-Japanese War, it will contain the independent perception of the war correspondent's conscience and personal beliefs as a literary figure, and that there must have been a value-neutral view of encountering the heterogeneous culture of Joseon because various information about Joseon during the Sino-Japanese War was not popularized.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found that Matsubara Iwagoro had a kind of perception of compassion in his view of Joseon and Koreans due to his personal interest in life of the lower classes and his sense of mission to explore the colonies, and that he recorded realistic content, but did not use it as a measure of cultural delay in connection with barbarism, and backwardness, but excluded gazes such as superiority or contem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