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기술이 매개하는 비대면 교육 환경에서 학습자의 즉시성이 수업 중 긍정적 정서경험에 미치는 영향성을 확인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 수업 중에 경험하는 사회적 실재감이 즉시성과 긍정적 정서 경험 간의 관계 를 매개할 것으로 보았고, 즉시성과 사회적 실재감 간의 관계는 개개인의 기술준비도에 의해 조절될 것으로 예측하 였다. 이를 위하여 비대면 수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즉시성과 긍정적 정서 경험 간의 관계는 사회적 실재감에 의해 완전매개 되었다. 즉, 즉시성이 높은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 중에 더 높은 사회적 실재감을 경험했고, 그 결과 부정적인 정서에 비해 긍정적인 정서를 더 많이 경험 하는 경향성을 보인 것이다. 또한 즉시성과 사회적 실재감 간의 관계는 기술준비도에 의해 조절되었다. 본 연구는 교수자의 즉시성이 학습자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와 달리, 학습자 자신의 즉시성도 학습 과정에 긍정적 영향이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그 뿐 아니라 팬데믹 이후 변화된 학습자의 참여도와 만족 도 등을 예측하기 위하여 학습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인 결과라 하겠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role of student immediacy in learning-related positive affective experiences in the technology-mediated education context. In particular, perceived social presence was expected to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student immediacy and positive affect. Moreover, we hypothesized the moderating role of technology readines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tudent immediacy and perceived social presence. To test this hypothesis, a survey of approximately 500 undergraduate students who have attended non-face-to-face online courses was conducted. The results revealed that social presence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immediacy and positive affect. That is, students who scored high on the immediacy scale tended to experience a greater level of social presence during online classes; consequently, they tended to demonstrate more positive affect. As expected, technology readiness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immediacy and social presence. Unlike previous studies that mainly focused on instructor immediacy, the present study contributed to immediacy literature by empirically testing the positive effect of student immediacy on learning. Furthermore, this study revealed the potential importance of communication competence and its progress in predicting student participation and satisfaction, which could have been changed since the COVID-19 pandem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