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농업해충의 약제 저항성 발달에 따른 방제 효율 저하는 농약의 과다 사용을 초래하여 농업의 생산성 저하 및 환경 파괴 문제 등을 야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생해충의 경우에도 약제 저항성 발달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류 보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해충의 약제 저항성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극히 낮은 빈도의 저항성 형질이 반복적인 약제 사용에 따라 선발되는 과정을 통해 발달 되는데, 해충 약제 저항성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서는 저항성 발달 기작의 규명과 신속·정확한 진단법의 확립이 필수적이다. 현재까지의 저항성 관리 는 저항성 발달 후 대응적(reactive)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미래에는 보다 다양한 분자 마커를 활용하여 저항성 형질 빈도를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하는 선제적(proactive) 저항성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 발표에서는 해충 약제 저항성 연구의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