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지난 20년간 국내에서 개최된 세계한상대회의 특성을 고찰 하고 해외에서 처음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의 비교를 통해 한상네트워 크 특징과 구축과정, 시사점과 향후 개선점을 도출하는 데 있다. 연구 방법은 2023년 LA에서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여하여 총 15명의 한상을 인 터뷰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한상대회에서 한상네트워크 구 축 활동은 ‘개인적 네트워크 구축 활동’과 ‘소개자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활동’ 등으로 나타났다. 둘째, 이번 미국 LA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특징은 주로 재외동포 기업인, 외국인 기업인, 한국광역단체장과 상공인단체 등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신뢰 관계와 비즈니 스 관계 구축과정은 한민족의 공통된 언어와 문화 기반 신뢰 형성, 한상의 가교 역할 기능, 상호신뢰의 확인 장소, 파트너기업과 비즈니스 거래관계로의 전환 등으로 나타났다. 넷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상과의 약한 개인 관계에서 상호 비즈니스가 가능한 강한 연대의 거래관계로 발전해 가는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실제 대회 현장에서는 개최목적과 비즈니스 성과 사이의 괴리 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 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계기를 통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 회가 한상네트워크 구축과정이라는 취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 후 실질적으로 한상 간 네트워크 구축과 실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보 완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sider the characteristics of the WKBC and to derive the characteristics and construction process of the Korean business network, implications and future improvements. The research method involved interviewing a total of 15 Korean Hansang who participated in the 2023 WKBC. The research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Hansang network building activities included ‘personal network building activities’ and ‘network building activities through introducers.’ Second, the process of building trust and business relationships at the World Korean Chamber of Commerce was revealed as the formation of trust based on the common language and culture of the Korean people, the bridging role of Korean merchants, the place to confirm mutual trust, and the transition to business transactions with partner companies. Third, the WKBC is a program that supports the process of developing from a weak personal relationship with Korean merchants to a strong transactional relationship of solidarity that allows mutual business, but there was a large gap between the purpose of the event and business results. In conclusion, it will be necessary to clearly understand the purpose of the WKBC as a process of building a Korean merchant network and to make it a program-oriented event that will actually help build a Hansang network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