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i (RNA interference, RNA 간섭)은 타겟 유전자의 mRNA 시퀀스와 상동한 이중 가닥 RNA (double-stranded RNA)에 의해 일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유전자의 기능을 파악하는 연구 도구로 활용되다가, 2018년에 비로소 사람의 유전자 치료제로 상용화가 되었다. 지금은 더 많은 질병들의 유전자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회사들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의 분야에서는 곤충의 ‘생존 필수 유전자’를 타겟함으로써 해충 방제제로 개발되어 서부 옥수수 뿌리벌레(Western corn rootworm)를 RNAi로 방제하기 위한 제품이 종자 형식으로 상용화 되었고, 최근에는 심각한 농약저항성을 가진 콜로라도 감자벌레(Colorado potato beetle)를 RNAi로 방제하기 위 해 ‘스프레이 방식의 뿌리는 dsRNA’가 상용화되었다. 추후에 더 많은 해충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이 개발될 예정 이다. 본 발표에서는 위에 언급한 상용화된 dsRNA 시퀀스의 환경안전성평가와 관련된 연구, off-target effect, siRNA 활용, nanoparticle 등 RNAi 기술을 보다 안전하고 유용하게 농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실험 실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