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한국영한사전 5 종에서의 질병명 고찰
본 연구는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에 한국에서 활동한 외국인 선교사들이 편찬한 5종의 영한 사전에 나타난 질병명을 분석한다. 이 근대이중어사전들의 질병명은 서구 과학 지식이 동아시아로 급속히 유입되면서 한국에서 새로운 의학 용어의 필요성 을 반영한다. 질병명의 정확한 번역은 공중 보건에 중요했으며, 당시의 의학 지식과 인식 을 반영하기 때문이었다. 본 연구는 5개 근대영한사전을 개요하고 46개의 질병어를 선택 한 기준을 기술했다. 또한, 전염병 관련 질병명이 다수를 차지하는 이유를 당시의 정부의 전염병 예방 규칙 과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1925년 사전에 새로 추가된 용어, 과거 와 현재 질병명의 공존을 조사한다. 아울러, 고유어 번역, 1925년 사전과 현대 사전 간의 번역 연속성, 현대에서 음역된 질병명 등의 분석을 통해 문화적, 사회적 맥락을 탐구한 다. 이 연구는 한중일 질병명의 역사적 변천과 상호 교류를 근대이중어사전을 통해 제시 하였다.
This study analyzes disease names in fiv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y English-Korean dictionaries compiled by foreign missionaries in Korea. These dictionaries reflect the rapid influx of Western scientific knowledge into East Asia, necessitating new medical terminology. Accurate translations of disease names are crucial for public health and reflect the medical knowledge and perceptions of the time. The study provides the overview and the criteria used to select 46 disease names for analysis. It examines the dominance of infectious disease names, the introduction of new terms in the 1925 dictionary, and the coexistence of historical and modern disease names. Furthermore, the analysis also explores the classification of Korean translations of English headwords, including native Korean translations, the continuity of translations between the 1925 dictionary and present ones and the modern trend of transliterated names. This research offers insights into the historical evolution of disease names and their implications for contemporary medical commun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