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lue about the naval power of Joseon in the 19th century based on 'JungGi' data
19세기 근대로 가는 길목에서 조선은 외세의 침입이라는 새로운 시대 상황을 맞게 되었다. 이러한 외압(外壓)에 대응하는 데 가장 근본이 되었 던 것이 당시는 수군(水軍)이라 불렸던 조선 해군(海軍)의 군사력이었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19세기 조선 해군 전력 의 일단(一端)을 살펴볼 수 있는 실증적 사례 연구를 진행하였다. 구체적 으로 전라좌수영(全羅左水營)에 속해 있던 광양현(光陽縣)과 경상우수영 (慶尙右水營)에 속해 있던 하동부(河東府)의 수군 전력의 실태를 파악하 고자 하였다. 이들 두 군현은 19세기 ‘중기(重記)’ 자료가 남아 있다. 중 기 자료는 작성 당시 지방 군현의 군비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 은 자료이다. 따라서 이 중기 자료를 중심으로 19세기 조선 해군 전력의 일단을 살펴보았다. 이와 더불어 각종 관찬 자료와 읍지(邑誌), 사례(事 例) 등을 비교 검토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19세기 조선 해군 전력의 일 단을 확인하였다. 당시 조선 정부는 해양 방위[海防]에 상당한 관심을 가 지고 있었지만 이에 대응한 해군 전력의 향상은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본 연구를 통해 일부 확인되는 것처럼 특히 지방 군현의 수군 전력은 형식적 전력을 유지하는 데 그쳤고, 그 실제는 전력 이 약화되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This study, as an empirical case study, sought to understand the current state of military armaments in the local counties of Joseon in the 19th century. For this purpose, we looked at GwangyangHyeon(光陽縣), a county that was part of the Jeonlajoasuyoung(全羅左水營), and HadongBu(河東府), which was part of the Gyeongsangusuyoung( 慶尙右水營). In particular, these counties and prefectures retained data from the 19th century's "JungGi(Overlap Recording)". JungGi data is the best data to check the actual status of military equipment in local counties and prefectures. Therefore, we examined some of the naval armaments of local prefectures in the 19th century, focusing on the JungGi, a source that can accurately confirm the status of local prefectures. The study found that the Chosun government has had a significant interest in maritime defense, but the corresponding increase in naval power has not been adequate. This means that the naval power, especially in the local counties and prefectures, was only maintaining its formal power, while its actual power was weakening, as partially confirmed by this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