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해외에서 한류를 넘어 K-컬처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해외의 K-컬처 효과가 한국 내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해외에서 한국의 대중문화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한류 로 시작해 글로벌 한류로 성장하였으며, 더 나아가 세계 속의 K-컬처, K-콘 텐츠로 발전하였다. 해외에서 시작된 K-컬처 효과는 국내에서 다양한 분야 에서 활용되고 있다. 첫째, 한국의 대중문화를 K-컬처로 성장시키는 데 공 헌한 K-드라마와 K-팝 등은 한국의 대중문화를 비롯해 한국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K-접두어 현상이 나타나도록 하였다. 둘째, 민간 차원에서 한국의 대중문화를 K-컬처로 성장시켰다면, 정부는 국가 예산을 투입해 K-컬처를 K-콘텐츠로 확장해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셋째, 지방자치 단체, 정부 기관 등은 K-컬처를 활용한 박람회, 관광상품, 제품개발 등을 통 해 성장 도구로 K-컬처를 활용하였다. 결국 국내외에서 커다란 영향을 행사 하는 K-컬처가 한국 사회에서 다양한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것은 좋지만 K-컬처의 무차별적인 활용은 경계하여야 한다.
이 논문은 영화 <4월 이야기>의 스토리텔링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 로 한다. 이 작품은 러닝 타임이 일반적인 극장 영화에 비해 매우 짧고, 작품의 중심 소재에 대한 명확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일반적인 영 화의 스토리텔링 단계와는 매우 다른 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결말 에 대한 해석에 다른 견해가 있으며, 프로덕션디자인 스토리텔링이 다른 감독과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영화의 특정 시퀀스가 전체 의 스토리텔링과는 별개로 존재한다는 점 때문에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 연구 결과 이 작품은 스토리텔링의 비중과 로그 라인 분석 등을 통해 영 화 전체의 소재가 주인공의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임을 확인할 수 있었 다. 그리고 영화의 도발적 사건과 드라마틱한 상황을 분석한 결과, 작품 의 도발적 사건과 이에 따른 드라마틱한 상황이 일반적인 영화와는 다르 게 작품의 거의 후반부에 발생하고 있었다. 이러한 특수한 이야기 구성 방식은 관객이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쳐 ‘처음’에 관한 이 야기가 부각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 작품은 명백한 닫힌 결말의 구조 를 갖추고 있으나, 관객의 욕망이라는 관점에서는 열린 결말로 해석할 여지도 있으며, 이런 해석에는 영화의 짧은 러닝 타임이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이 작품은 의상, 색상 등의 프로덕션디자인 스토리텔링이 주인공이 원하는 것을 강조하거나, 좋아하는 대상을 갈망하는 표현으로 쓰이거나, 열정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된다. 한편, 이 작품의 영화 속 영화 시퀀스는 일본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없는 타국 관객에게 문화적 할인 현상을 발 생시킬 수 있다.
세대 간 혐오와 갈등의 사회 문제 해결, 시민으로서 권리를 찾기 위 한 노인시민교육은 초고령 사회를 앞둔 한국 사회 현실에서 중요한 문 제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 바탕을 둔 본 연구는 노인시민교육을 2 년에 걸쳐 진행한 ‘찾아가는 실버시티즌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대해 사 례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영화를 매개로 한 노인시민교육은 약 화된 인지력과 신체 기능에 맞춘 영화 편집, 시민교육 내용을 시각화· 이미지화하고 서사를 가미함으로써 교육 효과에 상당 부분 기여했음이 확인되었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시민으로서의 자각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났다. 노인시민교육 프로그램은 노인이 공동체 내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노인들이 시민교육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학습한 내용을 일상생 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향후 노인시민교 육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에 따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페기 구겐하임의 예술 후원 행위를 이해하고, 문화 창업의 관점에서 그녀의 활동이 서양 현대 예술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셰인(Shane)과 벤카타라만(Venkataraman) 의 문화 창업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정성적 사례 분석 방법을 채택하였 으며, 디아나(Diana)와 레이첼(Rachel)의 울리 시그(Uli Sigg) 사례 분석 법을 참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페기 구겐하임이 1938년부터 1979년까 지 진행한 예술 후원 활동을 조사하여 그녀의 후원 전략과 수집 목표, 예술가 및 예술 학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페 기 구겐하임은 20세기의 중요한 예술 후원자로서 그녀의 후원 활동은 서 양 현대예술의 발전 궤적을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문화 창업의 실천에 서 예술과 상업의 깊은 융합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후원 전략과 수집 목 표는 추상 표현주의 등 예술 학파의 부상을 촉진하였을 뿐만 아니라 많 은 예술가들에게 중요한 발전 플랫폼을 제공해 주었다. 그녀의 성공 사 례는 예술 후원이 예술 창작에 대한 지원일뿐만 아니라 문화 혁신과 시 장 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임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대학의 입장에서 갈수록 중요해지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비 교과 프로그램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분석하여, 대학에서 참고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충남 소 재 K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소재 지역 인구의 중요한 축인 다문화시민 관련 문제 탐색 및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지역문제 해결형 비교과 프로 그램을 기획, 운영하였다. 선발된 4명의 참여 학생과 담당 교수는 지역 사회 다문화 관련 지자체, 산업체, 시민 등과 논의를 위하여 현장으로 직 접 찾아가 총 7회의 논의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 청 소년 대상 멘토링의 필요성을 확인하였고, 기존 멘토링 프로그램의 한계 를 파악하였다. 이후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지역사회 다문화 관련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2회 받아,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본 비교과 프 로그램의 만족도는 비슷한 시기에 운영된 다른 비교과 프로그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연구가 부족 한 상황에서 사례를 제시한 의의가 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험의 증가는 지역 문화자원의 쇠퇴와 직 결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인구감소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역의 문화자원인 서점의 현황을 분석하고, 활성화 전략을 고민하기 위해 진행 되었다. 지역 서점의 활성화를 위해 먼저 전국 서점 현황을 분석하여 지 역별로 살펴보았으며, 이어서 독립서점의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중요한 문화자원으로서 서점의 가치를 재조명하 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세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했 다. 첫째, 지역서점을 단순히 출판물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닌 복합문화공 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소멸 위기 시대에 지역 서점은 이제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 다. 둘째, 지역서점을 위한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프랑스 의 사례에서 보듯, 책을 쉽게 검색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 는 당연한 것으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어느 정도 수용해야 한다. 셋째, 지역서점은 자신이 위치한 지역사회와 연계해야 한다. 서점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지역 사회와 제휴를 맺을 때 지역 사회와 서점 모두 함 께 성장할 수 있다. 인구감소는 지역 사회의 많은 중요한 자원들의 소실 을 야기할 것이며, 지역 문화 자원의 감소 역시 예외는 아니다.
산업화로 인한 급격한 도시 개발은 오늘날 도심 골목길의 쇠퇴와 직결 되어 있다. 본 연구는 급격한 도시 개발과 도심 주거지 형태의 변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역 문화자원인 골목길의 가치를 분석하고 활 성화 전략을 고민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특히 골목길의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살펴보고 골목길 쇠퇴와 지역공동체 형성 간의 직·간접적 인 상관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 로 세 가지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골목길은 화석화된 문화유산이 아니라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따라서 골목은 지역의 과거와 현재의 모 습을 모두 담고 있으며 그 지역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둘째, 골목길은 근 린주구의 공간이며 근린주구 커뮤니티의 장소로서 기능할 수 있다. 왜냐 하면 이미 우리는 골목길이 이웃과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 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셋째, 골목길은 기존 상권과는 다른 새로운 상권 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세 가 지 이유만으로도 골목길은 중요한 지역 문화 자원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보호될 필요가 있다.
오늘날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 한국어 학습 앱은 혁신적인 학습 도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AI 한국어 학습 앱의 사용자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기술준비도(TRI), 기술수 용모델(TAM), 정보기술성공 모형을 기반으로 양적 데이터를 분석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어 학습 앱의 개발과 한국어 해외 교 육 연구를 위한 이론적 근거와 활용 방안을 제공하고 해외 한국어 교육 의 발전을 촉진하길 바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낙관성, 혁신성, 시스템 품질, 학습 내용, 지각된 유용성, 지각된 용이성이 사용자의 사용 태도와 사용의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면에 불편함과 불확신은 사용자 의 지각된 용이성과 유용성에 부(-)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사용자의 사용의도는 지각된 유용성으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이상의 연구 결론을 바탕으로 AI 한국어 학습 앱의 개선 대책 및 제언을 제시했다.
본 연구는 김소월과 서지마의 애정시가 한국과 중국의 근대 문학사에서 서구 문화와의 충돌과 융합을 통해 독특한 질서를 형성하며 중요한 문학 형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사랑, 이별 등의 감정 표현이 시 창작의 핵심이 되었음을 고찰하였다. 김소월과 서지마의 시는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담고 있으며, 후기 낭만주의의 서정적인 감정 표 현을 보여준다. 그러한 양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집으로는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서지마의 『지마의 시(志摩的詩)』가 있다. 두 시집에 담긴 작품들은 자연과 일상생활을 배경으로 진실하고 깊은 사랑을 표현한다. 비록 두 시인이 서로 다른 국가에서 활동했지만, 그들의 시에는 많은 유 사점이 존재한다. 두 시인은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창작 활동을 하였 으며, 사랑과 자유라는 주제에 천착했다. 또한,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하 는 동시에 사회와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였다. 본 연구는 김소월과 서지 마의 애정시를 비교 분석하여 두 시인의 사랑 표현 방식에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탐구하고, 그것은 그들의 작품과 그 배경에 있는 사회 문화적 요소들을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기 위한 것 이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중국과 한국은 근대에 들어선 이후 긴 시간 동 안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섰다. 양국의 항일투쟁은 근대 전환기에 있 어서 중요한 변곡점이라 할 수 있다. 비슷한 시대 상황에서 양국의 시인 이 모두 수많은 우수한 시 작품이 창작했다. 그러므로 한·중 양국의 근대 문학사에서 한국과 중국의 항일시는 중요한 문학적 업적이다. 따라서 양 국 항일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고는 한·중 양국 항일시대의 대표 시인 윤동주와 대망서의 항일시를 비교 분석했다. 윤동주의 시 작품 「서시」, 「팔복」, 「슬픈 족속」과 대망서의 「원단 축복」, 「나는 파손된 손바닥으로」를 통해서 두 시인의 좌절과 방황에 대한 항일 의식을 분석했다. 두 시인이 함께 보여준 항일의 굳은 신념에 관한 연구 는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 「또 다른 고향」과 대망서의 「나는 파손 한 손바닥으로」, 「옥중 벽에 쓴 글」을 통해 고찰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윤동주와 대망서 두 시인의 항일과 저항 의식의 공통점과 차이 점을 정리하였고 두 시인은 개인적 좌절과 방황, 항일의 고난과 신념을 시에 담아내며 공통점을 보인다. 그러나 윤동주는 개인적, 내면적 표현에 치중한 반면, 대망서는 사회적 현실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통해 항일 의 식을 표현한 결론을 내었다.
본 연구는 유아교사의 그릿과 공감능력이 교사-유아 상호작용간의 상 관과 유아교사의 그릿과 공감능력이 교사-유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 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 연구대상은 C 지역 유아교사 208명이 며 연구 대상에게 2023년 7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 였다, 수집자료는 SPSS 21.0을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상관분석, 다 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유아교사의 그릿과 공감능력은 교사-유아 상호작용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교사-유 아 상호작용 전체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그릿의 하위변인인 열 정, 흥미지속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공감능력의 하위변인인 인지적 공감과 그릿의 하위변인인 끈기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유아 교사-유아 상호작용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유아교사의 그릿과 공 감능력 증진을 위한 교사 지원에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대인관계 상담이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하여, 개 인의 성격 기본구조와 특성을 설명해 주는 성격 5요인과 대인관계에 부 정적인 영향을 주는 거부민감성 간의 관계에서 자기격려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8월까지 전국의 중학생과 고등학생 314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에 대해 기술통계, 일원분산분석, 피어 슨 상관관계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성격 5요인과 거부민감성, 자기격려 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 었다. 둘째, 자기격려는 성격 5요인과 거부민감성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 하였다. 이는 청소년이 성격적 특성으로 인해 거부민감성을 크게 가질 수 있다 하더라도, 자기격려를 통해 이를 완화 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 청소년의 성격 요인에 따른 대인관계 문제 해결을 위한 심리적 개입 방법으로 자기격려의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기반하 여 대인관계 상담의 심리적 개입방법으로 자기격려 기법을 활용하는 후 속연구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스트레스와 그릿, 메타인지, 학 업성취도와의 관계를 확인하고, 학업스트레스와 학업성취도와의 관계에 서 그릿과 메타인지의 매개효과를 규명하여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간 호중재 개발의 근거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 은 2024년 4월 1일부터 4월5일까지 경북지역의 일개 간호대학생 210명 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병렬다중 매개효과의 검증을 위해서 PROCESS Macro의 4번 모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학업스트레스와 그릿(r =-. 313, p<.001), 메타인지(r =-.303, p<.001), 학업성취도(r =-.378, p<.001) 는 부적의 상관관계에 있었고, 학업성취도와 그릿(r =.289, p<.001), 메타 인지(r =.244, p<.001)는 정적인 상관관계에 있으면서 통계적으로 유의하 였다. 그리고 학업스트레스와 학업성취도와의 관계에서 그릿의 부분매 개 효과(B=-0.03 CI[-0.06~-0.01])가 확인되었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22.5%였다(F=13.99. p<.001). 그러므로 간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를 줄이고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서는 그릿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함께 그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요양보호사의 사회적 인식이 업무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에서 대인관계 효율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 다. 연구의 대상은 요양보호사로 2020년 7월~2021년 3월까지 수집된 설 문 471부를 중심으로 SPSS와 AMOS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 였다. 연구 결과 요양보호사의 사회적 인식은 대인관계 효율성(ß=.124)과 업무 스트레스(ß=-.394)에, 요양보호사의 대인관계 효율성은 업무 스트레 스(ß=-.284)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었다. 또한, 요양보호사의 사회적 인식 이 업무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서 대인관계 효율성의 매개효과를 검 증한 결과, 대인관계 효율성의 부분 매개를 확인했다(ß=-.035). 연구 결 과에 따라, 요양보호사의 업무 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실천적 제언을 제 시하였다.
본 연구는 중년의 음주와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가족지지의 조절된 우 울의 매개효과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독성가설, 태 도이론, 스트레스 취약성 모델, 스트레스 완충 모델을 이론적 근거로 하 여 중년 1,009명을 대상으로 통계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음 주는 우울과 자살생각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음주와 자살생각 의 관계에서 우울은 정(+)의 방향에서 부분매개하였다. 이는 음주는 자살 생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우울을 통해 자살생각을 더욱 증폭시 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제시된 매개모형에서 가족지지의 조절효 과를 탐색한 결과, 우울과 자살생각을 가족지지는 조절하였다. 즉, 음주 로부터 영향을 받은 우울은 자살생각으로 가는 경로에서 가족지지가 투 입되었을 때, 자살생각은 완충되었다. 이상의 결과는 학술적인 차원에서 전술한 이론들을 지지하였고, 실천적으로는 중년의 자살생각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음주, 우울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가 족지지의 중요성을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서울시 노인복지관에서 여성 독거노인의 상담을 통하여 사 례자가 느끼는 죽음의 의미와 죽음불안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사례자의 죽음불안의 상황에 대한 현상을 살펴보기 위해 사례연구(Case Study)방법을 사용하였다. 사례자의 심리상담은 2023년 9월부터 10월까 지 총 5회기 상담을 하였다. 사례자의 인지기능은 MMSE-K 척도에서 24점으로 정상으로 판단되었다. 자아존중감 정도는 30점으로 보통 수준 이며, 절망감 수준은 28점으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우울 정도는 CES-D 척도에서 24점으로 우울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죽음불안 (DAS :Death Anxiety Scale)은 수준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리고 사례자가 느끼는 죽음의 의미는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죽음불안은 공포감 두려움, 절망감, 우울감 등 부정적 의미로 나타났다. 사례자의 죽 음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실존주의 심리상담 모델를 제시하며, 사회적지 지 연계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제언하였다.
이 연구는 초기불교 경전에 나와 있는 끼사고따미(Kisāgotamī)의 사례 를 통해 자녀를 잃고 절망에 빠져있는 부모들의 슬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고찰한 것으로 생자필멸(生者必滅)의 이치를 깨우치면서 자식의 죽음을 수용할 수 있게 한 붓다의 상담 내용과 그 방법을 분석한다. 또한 현대 의 사별심리를 다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Elisabeth Kübler-Ross)의 애도 5단계와 비교하여 그 연관성을 살펴본다. 붓다는 비탄에 빠진 여인 에게 바로 논리적으로 죽음의 불가피성을 설법하지 않고 방편을 통해서 죽음의 불가피성을 자각시켜 여인 스스로가 아들의 죽음을 수용할 수 있 게 하였다. 아울러 세상의 모든 존재의 무상함과 자신의 죽음까지 성찰 하게 한다. 끼사고따미의 사례는 현대사회에서 특히 어린 자녀를 잃고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부모의 상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붓다의 상담으로부터 도출된 세 가지 요소는 자녀 상실 부모에게 죽음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켜 그 고통을 치유하고 새로운 삶의 균형을 찾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무형문화재 분야는 AI 스마트 음성 대화 기술 활용에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이다. AI 스마트 음성 대화 기술은 무형문화재의 계승과 보호에 기 술 지원을 제공하며 무형문화재의 보급과 촉진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 공한다. 본 연구는 통합기술수용모형2(UTAUT2)와 기술준비도(TRI) 모형 을 기반으로 의인성 인지, 관계성 인지 변수를 도입하여 무형문화재 앱 AI 스마트 음성 대화 이용자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의 요인 탐색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무형문화재의 보급, 전시를 위한 이론적 근거 와 실천적 지침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무형문화재 AI 스마트 음성 대화 앱을 사용하는 이용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정량적 데이터 분 석 방법으로 탐색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높은 노력 기대, 성과 기대, 촉진 조건, 사회적 영향, 쾌락적 동기, 혁신성, 낙관성 및 관계성 인지가 이용자의 사용 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친다. 궁극적으로 이용자 의 사용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증명한다. 반면 높은 불편감, 불 안감, 의인성 인지는 이용자의 사용 의도에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 고 이용자의 사용 행동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음을 증명한다. 또 한, 가격 가치는 사용 의도와 사용 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본 논문은 예술 분야 기술융합 스타트업의 성공 요인을 ERIS 모델의 관점으로 분석하여 향후 관련 스타트업에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사례로는 국내 AI 음악 교육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한 예술 분야의 대표적 기술융합 스타트업인 ㈜주스를 선정하였다. 연구 방법은 문헌 조사 및 인터뷰를 사용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창업가’ 요인으로 창업자는 음악과 경영 전공 을 살려 기술 융합 예술 스타트업으로서의 독창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하 였다. ‘자원’ 요인으로는 실리콘밸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초기 자본을 확보하였으며, 이후 한국벤처투자조합 등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추가 투 자를 유치하였다. ‘산업 환경’ 요인으로는 인공지능의 글로벌 확산과 더 불어 정부의 AI 관련 투자 및 교육 지원 정책으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경영 전략’ 요인으로는 AI를 활용한 가격 설정 시스템 도입, 예술학교에 대한 내로우 타겟팅 등을 통해 특정 수요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였다는 점 등이 분석되었다.
19세기 근대로 가는 길목에서 조선은 외세의 침입이라는 새로운 시대 상황을 맞게 되었다. 이러한 외압(外壓)에 대응하는 데 가장 근본이 되었 던 것이 당시는 수군(水軍)이라 불렸던 조선 해군(海軍)의 군사력이었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19세기 조선 해군 전력 의 일단(一端)을 살펴볼 수 있는 실증적 사례 연구를 진행하였다. 구체적 으로 전라좌수영(全羅左水營)에 속해 있던 광양현(光陽縣)과 경상우수영 (慶尙右水營)에 속해 있던 하동부(河東府)의 수군 전력의 실태를 파악하 고자 하였다. 이들 두 군현은 19세기 ‘중기(重記)’ 자료가 남아 있다. 중 기 자료는 작성 당시 지방 군현의 군비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 은 자료이다. 따라서 이 중기 자료를 중심으로 19세기 조선 해군 전력의 일단을 살펴보았다. 이와 더불어 각종 관찬 자료와 읍지(邑誌), 사례(事 例) 등을 비교 검토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19세기 조선 해군 전력의 일 단을 확인하였다. 당시 조선 정부는 해양 방위[海防]에 상당한 관심을 가 지고 있었지만 이에 대응한 해군 전력의 향상은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본 연구를 통해 일부 확인되는 것처럼 특히 지방 군현의 수군 전력은 형식적 전력을 유지하는 데 그쳤고, 그 실제는 전력 이 약화되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