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20세기 초, 중국과 한국은 근대에 들어선 이후 긴 시간 동 안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섰다. 양국의 항일투쟁은 근대 전환기에 있 어서 중요한 변곡점이라 할 수 있다. 비슷한 시대 상황에서 양국의 시인 이 모두 수많은 우수한 시 작품이 창작했다. 그러므로 한·중 양국의 근대 문학사에서 한국과 중국의 항일시는 중요한 문학적 업적이다. 따라서 양 국 항일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고는 한·중 양국 항일시대의 대표 시인 윤동주와 대망서의 항일시를 비교 분석했다. 윤동주의 시 작품 「서시」, 「팔복」, 「슬픈 족속」과 대망서의 「원단 축복」, 「나는 파손된 손바닥으로」를 통해서 두 시인의 좌절과 방황에 대한 항일 의식을 분석했다. 두 시인이 함께 보여준 항일의 굳은 신념에 관한 연구 는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 「또 다른 고향」과 대망서의 「나는 파손 한 손바닥으로」, 「옥중 벽에 쓴 글」을 통해 고찰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윤동주와 대망서 두 시인의 항일과 저항 의식의 공통점과 차이 점을 정리하였고 두 시인은 개인적 좌절과 방황, 항일의 고난과 신념을 시에 담아내며 공통점을 보인다. 그러나 윤동주는 개인적, 내면적 표현에 치중한 반면, 대망서는 사회적 현실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통해 항일 의 식을 표현한 결론을 내었다.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China and Korea faced Japanese imperialism, leading to significant anti-Japanese struggles that marked transformative periods for both nations. The anti-Japanese poetry from both countries represents a crucial literary achievement in modern literature. This study compares the anti-Japanese poetry of representative poets Yun Dong-ju from Korea and Dai Wangshu from China. By examining Yun’s “Foreword,” “Eight Beats,” and “The Sad Tribe,” alongside Dai’s “Blessing of the Lantern Festival” and “With a Broken Palm,” the analysis explores their expressions of frustration and wandering as forms of anti-Japanese sentiment. Researching their shared steadfast belief in resistance, the study includes Yun’s “Easily Written Poem” and “Another Hometown,” as well as Dai’s “With a Broken Palm” and “Words Written on the Prison Wall.” Based on this analysis, the commonalities and differences in the anti-Japanese and resistance consciousness of Yun Dong-ju and Dai Wangshu are summarized. Both poets express personal frustration, wandering, and the hardships of anti-Japanese sentiment in their works. However, while Yun Dong-ju focuses on personal and internal expressions, Dai Wangshu confronts social realities more direct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