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시기 전북의 1세대 서양화가 권우택과 작가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 는 전통, 민족, 낭만, 종교라는 4가지 키워드가 필요하다. 즉 첫째로 일제 식민 통치 에 대한 전북 지역의 전통적 저항 분위기와 둘째는 민족자본을 통해 설립된 고창학 교의 선생님과 한학자 송태회가 민족적 자긍심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민족성을 일 깨워주었던 교육적 배경, 셋째로 일본 유학 시절 동경미술학교 스승 후지시마 영향의 낭만주의 화풍과 1920년대 동양주의이다. 먼저 낭만주의 화풍은 그에게 고향에 대 한 향수로서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현실을 넘어 이상적인 관념과 연결하는 낭만적 화 풍으로 나타났다. 즉 권우택은 식민지 현실의 고통을 직면하여 이상적인 세계를 추구 하려는 시도로 파악되며, 감정적이고 서정적인 표현을 통해 현실을 초월하려는 욕망 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민족주의 사상에 입각한 동양주의 사상에 영향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권우택은 일제의 식민 지배에 저항하여 조선미술전람회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고, 삽화 작가로서 활동하였다. 이것은 네 번째 특징인 종교와의 결 합으로서 권우택이 삽화에서 민족적인 내용과 기독교적인 상징을 혼합한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이는 그가 일제에 저항적 의식으로 전람회에 반항적 특징을 확인시켜 주 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의 삽화에서는 민족적 상징과 기독교적 내용을 통해 종합 적으로 당대의 복잡한 현실과 내적 갈등을 반영하였다.
본 논문은 K-Pop 아이돌 음악의 저항의식 분석을 통하여 단순히 소비되어지는 상품이 아닌 사회적인 메시지를 지닌 하나의 대중문화예술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되었다. 먼저 주요 아이돌 가수 48팀의 모든 곡들 가운데 저항의 식이 나타난 125곡을 선정하여 소재와 정서 표현의 변화를 과거 90년대와 현재를 2010년대로 구분한 뒤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90년대에는 주로 국가적인 범주의 저항의식을 소재로 사 용하였으나 2010년대에는 대부분 개인적인 범주 내의 소재로 변화된 것이 특징이었다. 또한 90년대에는 부정적인 성향의 정서 표현이 주로 사용된 반면 2010년대에는 긍정적인 형태로 변 화한 것으로 나타나 90년대와 명확한 대비를 이루었다. 한편 과거에나 현재에도 공통된 주요 저항의 대상은 기성세대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아이돌 가수들이 자신의 음악에 대한 영향력을 인지하고 꾸준히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대중들로 하여금 올바른 사회 적 의식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등교육에서 학생들의 정서를 연구하는데 있어서도 가치 있게 활용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한 학술적 인 연구가 더욱 다양해지고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