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로 인한 급격한 도시 개발은 오늘날 도심 골목길의 쇠퇴와 직결 되어 있다. 본 연구는 급격한 도시 개발과 도심 주거지 형태의 변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역 문화자원인 골목길의 가치를 분석하고 활 성화 전략을 고민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특히 골목길의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살펴보고 골목길 쇠퇴와 지역공동체 형성 간의 직·간접적 인 상관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 로 세 가지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골목길은 화석화된 문화유산이 아니라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따라서 골목은 지역의 과거와 현재의 모 습을 모두 담고 있으며 그 지역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둘째, 골목길은 근 린주구의 공간이며 근린주구 커뮤니티의 장소로서 기능할 수 있다. 왜냐 하면 이미 우리는 골목길이 이웃과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 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셋째, 골목길은 기존 상권과는 다른 새로운 상권 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세 가 지 이유만으로도 골목길은 중요한 지역 문화 자원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보호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decline of alleyways due to the expansion of apartment complexes. It evaluates the impact of this decline on the community of local neighborhoods. In particular, it examines the cultural, social, and economic values of alleyways to establish a direct correlation between the decline of alleyways and the formation of community in local neighborhoods. Based on its analysis, this study draws three conclusions. First, alleyways are not fossilized cultural heritage; they are living cultural heritage. Therefore, they represent the local identity. Second, alleys are spaces for neighborhood unit, and they can be a place for local communities. This is because alleyways can be a place for communication with neighbors. Third, alleyways are new commercial areas that differ from traditional commercial areas. They are the center of new cultural industries. For these three reasons, alleyways are an important local cultural resource and should be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