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비래동에서 전승되어 온 당산제를 중심 으로, 그 의례적 구조와 상징체계, 전승과 변화 양상을 구술채록을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상징인류학과 구술사 이론을 바탕으로 당산제를 하나의 상징적 실천이자 공동체 기억의 문화로 해석하고, 참여자의 경험 과 감정을 통해 제의의 내면 구조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제의 절차, 공간 구성, 제물의 상징성, 감정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였으며, 당산제 가 기억과 서사를 통해 현재에도 문화적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밝혔 다. 이를 통해 민속신앙의 지속 가능성과 공동체 정체성 재구성 가능성 에 대한 통합적 해석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대덕구 용호동 탑제를 중심으로, 지역 민속신앙이 구술을 통해 어떻게 기억되고 변화하는지를 분석하였다. 구술채록을 통해 탑제 가 단순한 신앙 의례가 아니라 공동체 정체성을 형성하고 재구성하는 사 회적 수행 행위임을 밝혔다. 특히, 석탑이라는 특정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제의가 공동체 기억을 보존하고 재생산하는 기제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세대별 구술 분석 결과, 노년층은 탑제를 신성한 의례로 인 식한 반면, 젊은 세대는 이를 문화유산이나 지역축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민속신앙이 신앙적 실천에서 문화적 자원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 여준다. 또한, 석탑은 단순한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마을의 역사와 정체 성이 응축된 ‘기억의 장소’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장소성과 공동체 정체 성 형성의 관계를 드러낸다. 본 연구는 민속신앙이 변화 속에서 어떻게 지속되는지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향후 구술채록과 민속 지 연구의 결합을 통해 보다 정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함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국회도서관 광주 분관 설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규명하고, 본관 및 부산 분관과의 역할 분담을 통해 광주 분관의 차별화된 기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호남권역은 지방의정 지원과 정보서 비스에 있어 여전히 소외되어 있어, 균형 잡힌 국가적 지식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광주 분관 설립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회도서관법에 따른 직무 분석과 본관·부산 분관의 운영 현황을 검토한 후, 광주 분관이 수행할 수 있는 주요 역할로 호남권 지방의회에 대한 입법 지원과 사회 과학 분야 연구자 지원을 제시하였다. 또한 광주 분관은 한국형 국회 GLAM 모델을 기반으로 의회 자료 보존 및 문화 콘텐츠 제공 기능을 강 화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복합문화정보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광주 분관은 국회도서관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이다.
이 논문은 창조계급과 관련한 플로리다의 이론이 국내 상황에서도 적 용될 수 있다는 것, 특히 국내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인구소멸지역 재 생에 있어 창조계급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이러 한 창조계급이 모여들 수 있도록 이들이 선호하는 생활권을 형성하는 데 에, 서점의 역할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서점은 기존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과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지역 안내소 역할을 동시에 담 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기적·비정기적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주 민과 외지인들을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 역시 수행할 수 있다. 자온길 프로젝트와 책방해리의 사례는 서점이 지역 재생의 가장 적합한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지역 재 생은 산업화 시대와는 판이한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직선적이며 규 격화된 지역 재생이 아니라, 오래된 매력을 보존하고 이 매력을 극대화 하는 형태의 지역 재생이어야 하며, 서점은 이러한 지역 재생에 있어 중 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산림 분야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산림기능구분도의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은 산주, 공무원, 임업 분야 종사자, 연구원으로, 이들의 산림기능구분에 대한 인식, 활용 현황 및 개편 필요성을 조사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산림기능구분도의 활용성과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기존 제도나 지침에 따른 형식적 경영계획 수립을 지양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산림 관리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특히, 통합 및 단순화의 필요성과 관련하여 생활환경보전기능이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자연환경보전기능과 수원함양기능이 동일한 비중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림경관 제공, 온실가스 흡수 및 저장, 산림휴양, 생물다양성 보전과 같은 기능은 추가적 고려 및 강조가 필요한 요소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산림기능구분도의 개편 및 중장기 산림 관리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2000년 이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독립서점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이러한 변화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변화 양상의 분석을 위해 먼저 서 울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140개 서점을 선별하였고, 문헌 조사를 통해 이 서점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였다. 이후 9개 조사 항목을 선정하여 정리된 내용을 항 목별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2000년 이후 독립서점의 변화 양상을 분석 하고 이러한 변화가 갖는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독립서점 은 빠르게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서점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는 것 으로 인구 감소와 사회적 환경의 변화 속에서 서점의 생존을 위한 긍정적 변화라고 할 수 있지만, 주객이 전도된다는 우려의 원인이기도 하다. 둘째, 이러한 변화를 통 해 서점의 사회적 역할이 다양해지고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책을 통 한 수동적 의미가 아니라, 현실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능동적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셋째, 서점 운영 방식이 개인화되고 있다. 이는 서점 운영 방식이 복잡해지는 현상과 연결되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충주 고미술 거리의 공간 구성 및 특징을 살펴보고, 심층 인터뷰 기법을 이용하여 충주 고미술 거리에 대한 가치와 과거와 현재의 변화상을 정량적, 정석적으로 분석하여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거리문화, 문화의 거리 및 고미술 거리 활성화, 충주 고미술 거리에 관한 선행연구를 분석하고, 충주 고미술 거리의 상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충주 고미술 거 리 활성화를 위해서 다섯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고미술 및 수석 상인들에 대한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둘째, 고미술과 수석에 대한 가치가 지역민, 유관기관, 지자체 공무원 들을 중심으로 공유되어야 한다. 셋째, 평생교육 및 관관산업 지원을 통해 유입 인구를 확대하여야 한다. 넷째, 투명한 거래문화 확립을 위한 법적 규제 완화이다. 다섯째, 충주 고미술 거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고미술 및 수석의 가 치를 알고 즐길 수 있는 후속세대 양성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로컬콘텐츠 분야에 산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과 산업체가 기대하는 대학의 역할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부산 지역의 산업체 종사자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 시하였다. 분석결과, 로컬콘텐츠 관련 산업체들은 산학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의향이 높은 것(평균 4.32)으로 나타났으나, 본 연구에서 제시 한 세부 교과목 및 비교과 프로그램별 참여 의향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 사되었다. 또한, 로컬콘텐츠 분야 산업체는 산학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확 장, 지역사회와의 관계 강화, 새로운 시장 접근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 사되었다. 대학에 기대하는 협력 내용으로 마케팅 및 홍보, 재정, 전문 지식 및 자원 등을 희망하고 있으며, 반대로 협력 프로젝트를 위해 기관 이 대학에 제공할 수 있는 자원으로는 전문 인력 제공, 시설/장비, 교육 /훈련 프로그램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건설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문 화, 안전의식, 그리고 안전참여행동 간의 상호 연관성을 파악함으로써, 안전의식의 매개 효과와 연령의 조절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안전문화의 핵심 요소인 의사소통, 교육 및 제도, 작업환경이 안전 의식 및 안전참여행동과 강력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의사소통과 교 육 및 제도가 안전의식을 통해 안전참여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 며, 이는 건설 현장에서 해당 요소들의 강화가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의사소통과 작업환경의 향상이 안전의 식을 매개로 안전참여행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경로로 작용함을 확인하였 다. 이 결과는 안전 관리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접근법으로서 의사소통 개선과 작업환경의 질적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연령에 따른 조절 효과 분석에서는 50대 근로자 그룹에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특히 강 조되었으며, 이는 안전의식과 안전참여행동 간의 강한 연관성을 보여준다.
산업화로 인한 급격한 도시 개발은 오늘날 도심 골목길의 쇠퇴와 직결 되어 있다. 본 연구는 급격한 도시 개발과 도심 주거지 형태의 변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역 문화자원인 골목길의 가치를 분석하고 활 성화 전략을 고민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특히 골목길의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살펴보고 골목길 쇠퇴와 지역공동체 형성 간의 직·간접적 인 상관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 로 세 가지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골목길은 화석화된 문화유산이 아니라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따라서 골목은 지역의 과거와 현재의 모 습을 모두 담고 있으며 그 지역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둘째, 골목길은 근 린주구의 공간이며 근린주구 커뮤니티의 장소로서 기능할 수 있다. 왜냐 하면 이미 우리는 골목길이 이웃과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 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셋째, 골목길은 기존 상권과는 다른 새로운 상권 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세 가 지 이유만으로도 골목길은 중요한 지역 문화 자원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보호될 필요가 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험의 증가는 지역 문화자원의 쇠퇴와 직 결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인구감소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역의 문화자원인 서점의 현황을 분석하고, 활성화 전략을 고민하기 위해 진행 되었다. 지역 서점의 활성화를 위해 먼저 전국 서점 현황을 분석하여 지 역별로 살펴보았으며, 이어서 독립서점의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중요한 문화자원으로서 서점의 가치를 재조명하 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세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했 다. 첫째, 지역서점을 단순히 출판물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닌 복합문화공 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소멸 위기 시대에 지역 서점은 이제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 다. 둘째, 지역서점을 위한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프랑스 의 사례에서 보듯, 책을 쉽게 검색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 는 당연한 것으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어느 정도 수용해야 한다. 셋째, 지역서점은 자신이 위치한 지역사회와 연계해야 한다. 서점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지역 사회와 제휴를 맺을 때 지역 사회와 서점 모두 함 께 성장할 수 있다. 인구감소는 지역 사회의 많은 중요한 자원들의 소실 을 야기할 것이며, 지역 문화 자원의 감소 역시 예외는 아니다.
서초구가 진행하고 있는 사법정의 허브 조성사업에서 법원도서관은 ‘사법정의 허브’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법원도서관이 ‘사법부 지식정보 공유 복합센터 역할 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법률분야를 포함 한 전문가 면담 및 이용자 인식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법원도서관 은 첫째, 국가대표 법률 전문도서관으로서 복합문화공간 기능 및 역할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둘째, 법률전문가 대상 온라인 서비스, 각종 법률자료의 디지털화와 온라인 서비스 확대, 다양한 법률 관련 도 서관과의 협력 네트워킹, 어디서든 판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네트워 크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가 제공해야 할 것이다. 셋째,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었으며, 국가법률문헌보존관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공동보존자료관의 건립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를 기반으로 향후 연구에서는 복합센터 건립 부지에 대한 연구 및 복합센터 건축의 기본 방향에 대한 연구도 수행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효율적인 산림관리와 경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일정한 공간단위를 가지는 산림의 구획(Zoning)이 정의되어야 한다. 현재 국유림은 임・소반 기준으로, 공・사유림은 필지 단위를 기준으로 공간을 구획하여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원적인 공간구획체 계는 통일된 산림계획, 경영, 관리가 어려우며 장기적인 공간단위의 정보 구축과 생성, 관리에도 어려움을 끼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DEM(Digital Elevation Model) 기반으로 추출한 산줄기 유역을 소개하고 활용성 검토를 위해 현재 산림관리 단위인 임・소반도, 경영계획구, 산지/산림 관련 주제도와 중첩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표준산림관리단위의 대안으로 제안한 각 규모별 산림유역 단위의 공간적 적합성을 검토하고 산림관리, 산림 디지털 공간자료 구축 및 관리 등의 분야에서 산줄기 내포 유역 기반 표준산림관리단위의 활용 방안을 제안하였다.
개발과 보전 간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국토 관리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자연환경 우수지역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자연환경 우수지역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자연환경 우수지역 중에서도 법적·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개발에 노출된 지역들에 대해 지속적인 현황 파악의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토환경성평가지도의 환경생태적 평가 결과와 법제적 평가 결과를 활용한 Gap 분석을 통하여 환경생태적으로 자연환경이 우수하나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관리취약지역을 추출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Gap 분석 결과, 전국토의 4.81%와 국토환경성 평가지도 환경생태적 평가 1등급 지역의 11.22%가 자연환경적으로 우수하나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관리취약지역으로 분석되 었다. 그리고 이러한 대표지역들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며, 기타법률에 의거 준보전산지, 가축사육제한구역 그리고 인근 학교로 인한 상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들이었으며, 이러한 관리 취약지역들은 여건만 조성된다면 개발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들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지역들의 보호를 위해 제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환경이 우수한 관리취약지역의 제도적 관리와 보호 대책 마련을 통해 국내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지속가능한 국토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질병 데이터를 활용한 사망률의 지도화에서 지역별 사망률의 변동성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베이지언 기법을 적용하고, 기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SMR (Standardized mortality ratio)과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 우리나라 전국의 시군구 단위의 전립선암 사망자 수 데이터에 표준화와 베이지언 기법을 적용하고, 산출된 사망률을 지도화하여 기존에 없던 우리나라의 전립선암 사망률 지도를 질병 지도의 예시 자료로 작성하였다. 분석 결과, Bayesian 모델링 기법을 통해 계산된 위험비는 기존 SMR에 비해 좀 더 수렴된 형태의 안정적인 통계량을 가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국지적 Bayesian 기법은 이웃 지역들의 정보만을 반영하여 위험비를 평활화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사용된 전역적 기법들과 비교할 때 평활화의 강도가 크지 않았다.
유전자변형생물체(Living Modified Organisms, LMO)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식량, 의료, 환경, 에너지부족 등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점점 더 다양한 유전자와 특성을 지니도록 연구개발 되고 있다. LMO연구와 상업화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국제적으로 LMO가 인체 및 환경에 잠재적으로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바이오안전성의정서(Biosafety Protocol)가 채택․ 발효되었고 국내에서도 의정서 이행을 위하여 제정한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이하 LMO법)」이 발효되었다. 동 법률에 따라 연구실에서 이용되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의(시험‧연구용 LMO) 수출입 및 연구 안전관리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관장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시험․연구용 LMO의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과 LMO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확보를 통한 생명공학 연구 활성화를 정책목표로 하고, 5년 단위의 제2차 시험․연구용 LMO 안전관리계획 (‘13-’17)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본 안전관리계획은 LMO연구시설 안전점검 및 자율안전관리기반 확충 등 LMO 연구시설의 안전성 확보, LMO안전관리교육의 전문화‧다양화와 홍보 및 정보교류 활성화 등 LMO 안전문화 확산, 신규 LMO 연구개발 전망에 따라 LMO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전략 수립․추진 등 LMO 위해관리 인프라확충을 통한 역량강화, LMO법 시행 후 연구현장과 수출입‧ 생산 ‧ 유통현장의 애로사항 및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LMO 법・제도 정비라는 4개의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시험‧연구용 LMO안전관리사업을(한국생명공학연구원 LMO연구안전센터 수행) 시행하고 있다.
미역 (Undaria pinnatifida)의 엽상부, 줄기 및 포자엽 부위별 지방산을 분석하여 n-3 폴리엔산, n-6 폴리엔산. γ-linolenic acid (18:3, n-6) 및 α-linolenic acid (18:3, n-3)의 영양학적 의의를 규명코자 하였다. 총지방질 함량은 엽상부 3.37%, 포자엽 4.59% 및 줄기 2.50%였으나, 지방산 조성을 볼 때 엽상부는 총 폴리엔산 44.18% 중 α-linolenic acid (18:3, n-3) stearidonic acid(18:4, n-3), eicosapentaenoic acid (20:5, n-3) 및 docosahexaenoic acid (22:6, n-3) 와 같은 n-3계열의 폴리엔산은 29.69%였으나 γ-linolenic acid (18:3, n-6) 0.90%로 매우 낮았다. 총 폴리엔산과n-3계열의 폴리엔산 조성비율을 볼 때 엽상부는 44.18% 및 29.69%였으나. 포자엽은 23.63% 및 5.58%였고 줄기는 26.66% 및 7.37%였다. 한편 중성지방질, 당지방질 및 인지방질의 n-3 폴리엔산의 함량을 볼 때 엽상부는 22.40%, 35.82% 및 3.53%로 현저하게 높았으나 줄기는 5.26%, 9.51% 및 2.37%였고, 포자엽은 4.49%, 8.01% 및 2.14%로 가장 낮았다. 따라서 미역 엽상부의 총 폴리에산과 n-3 폴리엔산은 기능성 식품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시사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daily meal pattern in Seoul families. The informations of this study were obtained from 443 housewives in Seoul during August 20 to September 20, 1994, by using questionaires. The χ^2 test was applied to see the individual data. The following observations were made in this study. 57% of Seoul families had rice with side dish set three times a day, the first choice for rice substitute was bread in breakfast and noodle in lunch, 98% of the subjects had rice in dinner. The change of the meal pattern from boiled rice to bread and noodle was the result of social changes such as urbanization, heightening up of education level of woman and the resulting increase of woman employment. They were consumed 2∼5 varieties of side dishes. The favorite were Kimchi and Cigae` and Guk. The major meal pattern is Seoul is still the traditional one composed of boiled rice and side dishes.
Petunia hybrida와 Nicotiana sanderae의 원형질체(原形質體) 융합(融合)에 의한 체세포잡종식물(體細胞雜種植物)을 얻기 위하여 원형질체융합(原形質體融合)에 미치는 융합제(融合濟)의 종류, PEG의 처리시간(處理時間) 및 융합시(融合時) 온도(溫度), 융합용액(融合溶液)과 희석용액내(稀釋溶液內)의 의 양(量) 및 희석용액(稀釋溶液)의 pH에 대해 실험(實驗)하였으며 그 결과(結果)는 다음과 같다. 두 종(種)의 원형질체(原形質體)를 5.5mM이 함유(含有)된 PEG 6,000 30%용액(溶液)으로 에서 10분간 처리(處理)한 후 50mM이 함유(含有)된 희석용액(稀釋溶液)의 pH를 9.0으로 조절(調節)한 용액(溶液)으로 희석(稀釋)시켰을 때 원형질체(原形質體) 융합율(融合率)이 가장 높았다.
연구는 어린이 그림책에 나타난 아이러니(irony)를 이해해보고자 시도되었으며, 그림책의 아이러니가 본질인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아이러니는 어린이 그림책의 중요한 질적 요소이며 연구할 가치가 있는 한편, 그림책의 아이러니가 본질적인 것인지 아니면 아이러닉한 그림책이 따로 있는 것인지는 근본적인 면에서 논쟁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이는 아이러니 개념의 스펙트럼(spectrum)으로 인하여 발생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본 논문에서는 수사학적 아이러니, 문학적 아이러니, 철학적 아이러니의 관점에서 어린이 그림책에 나타난 아이러니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 모든 그림책은 본질적으로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림책에 내포된 아이러니의 현저한 정도와 우수한 질적 수준은 아이러닉 그림책(ironic picturebook)의 보편적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며, 아이러니는 글과 그림 간의 이질적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글 텍스트 또는 그림텍스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 또한 성인에게도 어려울 수 있는 어린이 그림책의 아이러니가 유아 독자에게 적합한 것인지를 숙고하였으며, 아이러니 이해는 유아의 메타언어 인식(Metalinguistic Awareness)의 발달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인류의 밝은 미래를 창조할 아이러니스트(ironist)로서 자기 삶의 주인이 되도록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