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산림관리와 경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일정한 공간단위를 가지는 산림의 구획(Zoning)이 정의되어야 한다. 현재 국유림은 임・소반 기준으로, 공・사유림은 필지 단위를 기준으로 공간을 구획하여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원적인 공간구획체 계는 통일된 산림계획, 경영, 관리가 어려우며 장기적인 공간단위의 정보 구축과 생성, 관리에도 어려움을 끼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DEM(Digital Elevation Model) 기반으로 추출한 산줄기 유역을 소개하고 활용성 검토를 위해 현재 산림관리 단위인 임・소반도, 경영계획구, 산지/산림 관련 주제도와 중첩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표준산림관리단위의 대안으로 제안한 각 규모별 산림유역 단위의 공간적 적합성을 검토하고 산림관리, 산림 디지털 공간자료 구축 및 관리 등의 분야에서 산줄기 내포 유역 기반 표준산림관리단위의 활용 방안을 제안하였다.
도시의 입지와 공간적 특성은 산지 지형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며, 도시와 산지 지형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 하면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산지 지형이 도시에 주는 다양한 영향을 통해 도시의 입지와 도시 내부 구조가 형성,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와 산지 지형 간 공간적 관계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실증적 분석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도시와 산지 지형 간 공간 관계를 이론적으로 고찰하고, 이 관계를 사례 연구를 통해 실증적으로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실증적 탐색을 위해 세계 수도를 중심으로 도시 규모, 고도, 최근린 거리를 중심으로 관계성을 살펴보았고, 일본, 중국, 미국의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 규모, 고도, 경사도, 토지이용 등을 중심으로 공간 관계를 탐색하였다. 수도 도시 사례를 통해 도시의 규모와 고도의 상관성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일본, 중국, 미국 도시의 사례 분석을 통해 도시의 고도, 인구, 최근린 거리의 상관관계를 일부 살펴볼 수 있었으며, 또한 세 차례 도시의 내부 구조 분석을 통해 고도, 경사도에 따라 토지이용 패턴이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