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0년 이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독립서점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이러한 변화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변화 양상의 분석을 위해 먼저 서 울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140개 서점을 선별하였고, 문헌 조사를 통해 이 서점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였다. 이후 9개 조사 항목을 선정하여 정리된 내용을 항 목별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2000년 이후 독립서점의 변화 양상을 분석 하고 이러한 변화가 갖는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독립서점 은 빠르게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서점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는 것 으로 인구 감소와 사회적 환경의 변화 속에서 서점의 생존을 위한 긍정적 변화라고 할 수 있지만, 주객이 전도된다는 우려의 원인이기도 하다. 둘째, 이러한 변화를 통 해 서점의 사회적 역할이 다양해지고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책을 통 한 수동적 의미가 아니라, 현실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능동적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셋째, 서점 운영 방식이 개인화되고 있다. 이는 서점 운영 방식이 복잡해지는 현상과 연결되어 있다.
This study analyzes the changes of independent bookstores in Seoul. First, 140 bookstores located in the Seoul area were selected and information about them was collected. Then, nine survey items were selected and the these bookstores were analyzed according to the nine items. We summarized the implications of this in three ways. First, independent bookstores are rapidly transforming into multicultural spaces. This means that the outreach of bookstores is expanding. And this expansion is a positive change for the survival of bookstores. Second, through these changes, the social role of bookstores is diversifying and expanding. This phenomenon is leading to an active effect that provides opportunities for practical participation. Third, the operating system of bookstores is becoming more personalized. This is one of the reasons for the increasing complexity of bookstore oper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