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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사별 부모를 위한 불교 상담 연구 : 끼사고따미(Kisāgotamī) 사례를 중심으로 KCI 등재

A Study on the Buddhist Counseling for Parents Who Lost a Child : Focusing on the Case of Kisāgotamī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3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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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세계 (Korea and World Review)
한국국회학회 (Korea Society of Assembly Studies)
초록

이 연구는 초기불교 경전에 나와 있는 끼사고따미(Kisāgotamī)의 사례 를 통해 자녀를 잃고 절망에 빠져있는 부모들의 슬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고찰한 것으로 생자필멸(生者必滅)의 이치를 깨우치면서 자식의 죽음을 수용할 수 있게 한 붓다의 상담 내용과 그 방법을 분석한다. 또한 현대 의 사별심리를 다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Elisabeth Kübler-Ross)의 애도 5단계와 비교하여 그 연관성을 살펴본다. 붓다는 비탄에 빠진 여인 에게 바로 논리적으로 죽음의 불가피성을 설법하지 않고 방편을 통해서 죽음의 불가피성을 자각시켜 여인 스스로가 아들의 죽음을 수용할 수 있 게 하였다. 아울러 세상의 모든 존재의 무상함과 자신의 죽음까지 성찰 하게 한다. 끼사고따미의 사례는 현대사회에서 특히 어린 자녀를 잃고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부모의 상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붓다의 상담으로부터 도출된 세 가지 요소는 자녀 상실 부모에게 죽음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켜 그 고통을 치유하고 새로운 삶의 균형을 찾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sider the process of healing grief of Kisāgotamī who lost her only son mentioned in Early Buddhism. The Buddha’s counseling from which she reconciled herself to the grief for the death of her little son is analyzed and discussed. And then, comparison between the Buddha’s counseling and the five stages of grief model suggested by Elisabeth Kübler-Ross is examined. The Buddha immediately didn’t preach the inevitability of death to Kisāgotamī. Instead, he resorted to an expedient means and made her personally accept this situation of the loss of her little child by reflecting on her own death and the impermanence of all living beings as well. The case of Kisāgotamī could be useful resources as a guide for the sake of solving grief of parents who lose their children, and of undergoing a paradigm shift about the death and starting a new life.

목차
I. 서론
II. 애도 이론과 끼사고따미(Kisāgotamī)의 반응
    1. 아들의 죽음
    2. 애도 모델의 이론적 고찰
    3. 끼사고따미의 반응과 애도 5단계 비교
III. 붓다의 사별상담 분석
    1. 붓다의 공감적 이해
    2. 죽음 이해에 대한 조언
    3. 붓다의 사별상담 3요소
IV. 결론
<참고문헌>

저자
  • 양은순(동국대학교) | Eunsoon Yang (Dongguk University)
  • 안양규(동국대학교) | Yanggyu An (Dongguk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