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한기상 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단위의 정책적 대응 및 극한기후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극한기후에 관한 정량적인 연구를 위해 기존 극한기후 정의와 지수설정을 살펴보고, 아래와 같은 개선점을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극한기후는 특정기간에 극한기후사상이 집중되거나 온도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현상 등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다. 이에 시공간 분석스케일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으므로, 연구자들의 합의된 용어 정의가 필요하다. 둘째, 극한기후 지수 산정은 연구자의 주관이 개입된다. 이에 지리적 특성과 기후변동성 등을 고려하여 연구목적에 부합하는 지수를 선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