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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의 글로벌 담론과 로컬 정체성 횡단하기: 제3회 제주비엔날레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 KCI 등재

Crossing Global Discourse and Local Identity of Biennale: Focusing on the 3rd Jeju Biennale, ≪Flowing Moon, Embracing Land≫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38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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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론과 현장 (The Journal of Art Theory & Practice)
한국미술이론학회 (The Korean Society of Art Theories)
초록

이 연구는 동시대 비엔날레 전시와 담론의 실천적 사례를 통한 예술의 사건성에 주목한다. 전 지구적 생태 환경 파괴의 대안을 찾는 ‘글로벌 담론’의 미술과 제주도라는 현실의 ‘사건과 장소성’이 만나는 제 3 회 제주비엔날레가 연구의 대상이다. 제주도는 한반도 남단에 위치한 자연 생태 환경과 ‘4.3’의 비극적 역사 경험의 장소로 기후위기는 곧 생존과 직결된다. 코로나 19 로 팬데믹을 경험한 세계가 이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찾는 시점에서 제주도의 삼성혈부터 가파도에 이르는 구체적인 장소 6 곳에서 전지구적 현실을 사유하고 경험하게 하였다. 이것이 제 3 회 제주비엔날레의 ‘글로벌 담론과 로컬 정체성의 횡단’의 과정이다. 비엔날레의 주제인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은 동시대 기후위기로부터 자연의 생동과 인간/비인간의 행성적, 물질적 연대를 주장하고 있다. 비엔날레 전시는 예술가들의 ‘유목적 정주와 로컬의 장소성’, ‘횡단의 실천이 곧 로컬의 공동체 그리고 환경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동시대성을 이루는 글로벌 담론은 로컬의 현실과의 끊임없는 접목과 중첩의 사유를 통해 의미가 풍요로워지며 이것이 비엔날레가 로컬과 더 깊게 관계맺기를 시도해야 하는 이유이다. 결론적으로 제 3 회 제주비엔날레는 기후위기라는 글로벌 담론의 예술적 실천으로 동시대 비엔날레의 사회적 역할과 의미를 사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eventuality of art through the practices of contemporary biennial exhibitions and discourses. The subject is the 3rd Jeju Biennale, where art in the 'global discourse' that seeks alternatives to global ecological and environmental destruction meets the 'event and place' of the reality of Jeju Island. Jeju Island is a natural ecological environment located at the southern tip of the Korean Peninsula and a place of tragic historical experience of '4.3', where the climate crisis is directly related to survival. At a time when the world, having experienced the COVID-19 pandemic, is looking for diagnoses and alternatives, Jeju Island invites us to think about and experience global realities in six specific places, from Samseongbae to Gapado. In conclusion, the 3rd Jeju Biennale provides an opportunity to reflect on the social role and meaning of contemporary biennials as artistic practices in the global discourse of climate crisis.

목차
비엔날레의 글로벌 담론과 로컬 정체성 횡단하기: 제3회 제주비엔날레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
국문초록
Abstract
투고자소개
I. 서론 : 비엔날레의 글로벌 담론과 로컬 정체성
Ⅱ. 기후 위기 담론과 비엔날레: 제3회 제주비엔날레
    1. 비엔날레 전시와 담론
    2. 글로벌 담론과 동시대성
    3.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과 담론의 구성
Ⅲ. 글로벌 담론과 로컬 정체성 횡단의 예술적 실천
    1. 로컬 정체성과 전시의 장소성
    2. 글로벌 담론과 로컬 정체성을 횡단하는 예술
    3. 공동체와 횡단성의 실천
Ⅳ. 결론: 비엔날레의 담론과 횡단성
참고문헌
저자
  • 박남희(백남준아트센터) | Park Nam Hee (Nam June Paik Art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