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부사절로서의 한국어 종속절에 대한 고찰 KCI 등재

A Study on Korean Dependent Clauses as Adverbial Clauses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42252
구독 기관 인증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6,700원
한국과 세계 (Korea and World Review)
한국국회학회 (Korea Society of Assembly Studies)
초록

본 연구는 한국어 종속접속절이 전통적으로 부사절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지에 관한 판정 기준의 모호성과 한계를 검토하고, 한·중·영 대조 분 석을 통해 보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첫째, 기존 문법 연구에서 제시된 ‘대등성’, ‘이동 현상’, ‘내포성’ 등 주요 판정 기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둘째, 한국어 ‘-아/어 서’ 절, 영어 ‘because-’절, 중국어 ‘因为-’절을 대조하며 ‘부정문을 통 한 긴밀성 검증법’을 적용하여 각 절이 주절 내부 요소로 기능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기존 기준들에서는 용어의 불명확성, 주관적 판단, 의미 범위의 일관성 결여 등이 발견되었다. 특히 한국어 ‘- 아/어서’ 절은 부정문의 부정어가 절 전체를 관할하지 못해 [[NEG+ VP]+XP] 구조로 해석되므로, 종속절이 주절의 일부로 결속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이로써 부사절과 종속절을 구별하는 공식화된 검증 방식을 제안하였으며, 한국어 문법 교육 및 교재 개발 시 혼동을 줄이고 학습자 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This study examines the ambiguity and limitations of the traditional criteria used to classify Korean subordinate conjunctional clauses as adverbial clauses. Through a comparative analysis of Korean, English, and Chinese, it proposes clearer diagnostic standards. The study first reviews key criteria such as coordination, movement phenomena, and embedding, identifying issues of ambiguity and inconsistency. Then, by applying a negation-based binding test to Korean "-a/eose" clauses, English "because" clauses, and Chinese "因为" clauses, the analysis reveals that Korean "-a/eose" clauses are not syntactically bound within the main clause. Based on these findings, the study proposes a formal method to distinguish between adverbial and subordinate clauses, offering practical implications for Korean grammar instruction and textbook development.

목차
논문요약
I. 서론
Ⅱ. 부사절에 대한 세 가지 입장
Ⅲ. 기존 견해와 그 한계점
    1. (B, C)6)로 보는 견해와 그 한계점
    2. C(=B)9)의 견해와 그 한계점
Ⅳ. 긴밀성 검증법 및 부사절 대조 고찰
    1. 부정의 범위와 전제 관계
    2. 부정문을 통한 긴밀성 검증법
    3. 영어에서의 ‘because-’절
    4. 중국어에서의 ‘因为(인위)-’절
    5. 한국어에서의 ‘-아/어서’절
    6. 한국어에서의 다른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V. 결론
<참고문헌>

저자
  • 이청림(서울시립대학교) | QINGLIN LI (University of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