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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적 경계인 : 귀환 고려인의 사회자본과 타자화 경험에 대한 질적 탐색 KCI 등재

Ethnic Boundary Sobjects : A Qualitative Exploration of Social Capital and Othering Experiences among Returning Koryo Saram in South Korea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4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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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국제사회 (Korea and Global Affairs)
한국정치사회연구소 (Korea Institute of Politics and Society)
초록

본 연구는 구소련 지역 출신 귀환 고려인의 사회자본 형성과 타자화 경 험을 질적으로 탐색하였다. 고려인은 ‘한민족’이라는 상징적 동일성을 지 녔지만 제도적으로는 ‘외국인’으로 분류되어 복지, 교육, 행정 등 공공영역 에서 반복적인 경계화와 배제를 경험하고 있다. 본 연구는 귀환 고려인이 수행하는 정체성과 사회통합의 조건을 해석적 현상학적 접근(IPA)을 적용 하여 심층적으로 분석하였으며, 고려인 공동체의 대표 활동가 4인을 대상 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연구는 사회자본 이론(Bourdieu, Coleman, Putnam)과 탈식민주의 이론(Said, Bhabha)을 통합적으로 활 용하여 분석틀로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제도적 타자화, 구조 자본의 결 핍, 관계 자본의 양가성, 인지 자본의 불균형, 혼종적 문화 수행성, 경계적 정체성 수행 등 여섯 가지 핵심 범주가 도출되었으며, 귀환 고려인은 이러 한 복합적인 사회적 배제와 정체성의 경계성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들은 제도적으로 배제되었지만, 문화적 혼종성과 수행적 정체성을 통해 민족국 가 중심의 시민권 담론 경계를 교란하였다. 본 연구는 고려인을 단순 귀환 이주자가 아닌, 탈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경계적 시민권자’로 개념화하여 이들의 삶과 정체성을 구조적·문화적으로 해석하고 한국 사회의 포용적 시 민권 재구성을 위한 이론적·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xperiences of Koryoin (ethnic Koreans from the former Soviet Union) in South Korea, who, despite symbolic ethnic ties, are institutionally classified as “foreigners” and face exclusion from welfare, services, and citizenship. Based on a focus group with four community leaders and using social capital and postcolonial theories, the analysis identifies six themes: institutional othering, lack of structural capital, ambivalence in bonding capital, imbalance in cognitive capital, hybrid cultural performance, and boundary identity. The study frames Koryoin as postcolonial subjects with hybrid identities and calls for inclusive citizenship and sustainable integration policies.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 검토
    1. 국내 거주 고려인에 관한 국내외 연구 동향
    2. 사회자본 이론(Social Capital Theory): 결속력 자본(bondingsocual capital)을 중심으로
    3. 탈식민주의 이론(Postcolonial Theory)
Ⅲ.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2. 연구 참여자 및 자료 수집 과정
    3. 연구자료 분석 방법
    4. 이론적 분석 및 분석 결과 주요 코드
IV. 결과 분석
    1. 제도적 타자화: 환대의 수사와 배제의 실천
    2. 구조 자원의 결핍: 공공 네트워크의 단절과 제도 신뢰의 약화
    3. 관계 자본의 양가성: 공동체의 약한 결속과 외부 단절
    4. 인지 자본의 불균형: 내면화된 경계
    5. 혼종성과 이중문화 실천
    6. 경계적 정체성 수행: 문화가 우선
    7. 심리적 고향을 향한 긴 여정
V. 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

저자
  • 손지혜(선문대학교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 | Jihye Son (Sun Moon University)
  • 남부현(선문대학교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 | Bu-Hyun Nam (Sun Moon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