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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특수교육 교육과정 내용 및 운영 방향 KCI 등재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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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교육 (Korean Journal of Teacher Education)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 (Center For Education Research)
초록

한 1-2년 전부터 논자는 독일의 잡지 “오렌쿠스(OhrenKuss)”(가슴에 남는 말들이란 뜻을 가짐)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 왔고 최근에는 여러 번의 다른 강의에서 그에 관하여 언급해 오고 있다. 필자의 집중은 그 잡지가 일상생활의 다양한 소박한 것들을 주제로 삼아 독자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가지게 하는 독특성에서와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쏠려 있다. “오렌쿠스”의 중심에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독특한 글로 담아낸다. 그들이 취재하고 편집하고 출판한다. 2005년에는 캘린더도 만들었는데 모델 사진의 남녀 주인공들이 모두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다. 캘린더 사진 모델이 된 그들의 독립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모습은 매력이 넘치는 카리스마로 나타나 보인다. 특수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하여금 상기된 독립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성인으로서 사회에 통합하도록 하는 것에 있다고 볼 때, ”오렌쿠스“ 잡지의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의 특수교육이 목표로 그린 자아실현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그 그림의 시작은 유아특수교육에서부터 비롯되어야 하지 않을까. 유아특수교육이 중요한 것은 발달지체 유아의 발달과업 때문이리라. 그들의 최대의 발달을 위해 충분한 자극이 제공되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장애가 경감되거나 제2, 3의 장애를 예방할 수 있고, 발달지체의 폭이 줄어들거나 없어질 수 있으며, 발달지체 혹은 장애의 위험에서 벗어나 정상발달 할 수 있게 된다. 유아특수교육의 환경은 다채로울수록 좋다. 결국, 그러한 환경은 발달지체를 가진 영유아의 미래에 자신감 넘치고 자기의 생을 사랑하고 주도하는 “성공한” 사람을 낳는 “황금거위”여야 할 것이다. 그러한 교육환경이라고 하면, 물리적 환경, 인적환경, 그리고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환경을 들 수 있겠다. 본고에서는 그 환경을 여기서 다루어지는 주제에 맞게 발달지체 유아의 탄탄한 미래와 삶의 질을 결정할 교육과정의 중요함의 비중에 걸 맞는 바람직한 교육과정 내용 및 운영방향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전제들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저자
  • 김성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