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어느 국가 시장에, 언제, 어떠한 형태로 진입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 세 가지 사안에 따라 자원투입 수준과 해외직접투자의 궁극적인 성과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다른 두 가지 문제에 비해 진입 시기에 대한 연구는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배경 하에, 본 연구는 국가시장의 불확실성이 진입시기와 진입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해외직접투자의 중요한 세 가지 사안을 연결시키고자 한다. 즉 진입 국가의 불확실한 환경이 진입시기와 진입방식에 미치는 효과를 실증적으로 조사하고, 이러한 관계 내에서의 기업자원이 가지는 조절효과 가능성을 발견하며, 진입시기와 진입방식이 상호작용하여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기업의 해외시장 진입전략에 관한 결정요인과 결과를 포함하는 통합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표본은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의 해외시장진출케이스로 구성되었으며, 가설검증을 위해 중재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으로는 진입시기를 늦추는 경향이 있지만, 기술적 자원이 풍부한 기업에서는 이러한 관계가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진입시기와 기업성과의 관계에서는 진입방식의 조절효과가 발견되었다.
This paper empirically examines the foreign market entry timing of Korean manufacturing MNEs. First, we explore whether foreign market uncertainty influences entry timing choices and whether the effect varies with firm resources. Second, we test the relationship between entry timing and firm performance. Our findings suggest that firms delay the entries into uncertain foreign markets but that this attitude is weakened for internally uncertain foreign markets if they are endowed with technological resources. In addition, the findings indicate that the effect of entry timing on firm performance is affected by entry mode and the results suggest that earlier entrants in the lower control mode and later entrants in the higher control mode can outperform their competitors. We conclude with a discussion of the finding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