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시 광범위한 가스누출에 의한 화재는 인명피해 및 심각한 재산손실을 초래한다. 이러한 지진피해를 줄이는 효과적이 고도 합리적인 방법의 하나로 가스공급정지를 고려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지진세기와 빈도 및 도시가스의 공급체계를 생각하면 지진시 가스공급정지는 일반 가정에서 개별차단기를 설치하여 실시하는 것보다 도시가스사에서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보다 경제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진 시 신속하게 가스공급 정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긴급대응시스템을 제안하였다. 가스 공급지역내에서 계측된 지반가속도의 크기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있도록 2단계의 기준지진도를 제안하였으며,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에 한해서 가스공급을 정지할 수 있도록 공급지역 블록화를 제안하였다. 또한, 실제 가스공급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지반해석과 피해도 해석을 수행하여 기준지진도를 설정하고 긴급대응시스템을 적용하였다.
Fires that result from the excessive leakage of gas due to earthquakes cause enormous loss of property as well as numerous human casualties. To prevent such disasters, an emergency gas shut-off system is considered to be one of the effective and rational methods. Considering the seismicity, the earthquake frequency and the gas-supply system of Korea, mass gas shut-off by a gas company is determined to be more cost-effective than individual gas shut-off by customers. In this study, an emergency response system was proposed that would shut off the gas supply immediately. Two different reference seismicities were proposed, to specify rapid response according to the measured seismicity. The gas supply area was divided into several gas shut-off blocks in order to facilitate the shut-off of gas supply in damaged blocks. This proposed system was implemented in the actual gas supply area with reference seismicities on the basis of seismic damage ana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