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덜이리응애와 dicofol 저항성 및 감수성 점박이응애에 대한 아바맥틴의 선택독성을 실험실 내에서 엽침지법으로 조사하였다. 아바멕틴은 긴털이리응애에 대해서는 독성이 낮은 반면, 점박이응애에 대해서는 살균효과가 높았다. 0.12 ppm과 0.6 ppm의 농도에서 점박이응애는 두 계통 모두 침지 후 48시간 0]내에 사망하였고, 0.06 ppm과 0.012 ppm의 낮은 농도에서 120시간 이후에는 77% 이상이 사망하였다. 그러나긴털이리응애의 암컷성충은 0.12ppm에서는 생존솔과 활동력이 영향을 받지 않았고, 0.6ppm과 6ppm의 높은 농도에서도 사망솔이 약 20~23%이었다. 아바맨틴은 산란후 l일 이내의 점박이응애의 난에 대해서는 패화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산란후 4일된 란에서는 패화솔이 멸소하였다. 반면에0.006-6ppm 용액에 긴털이리응애 난을 침지한경우 난의 패화솔과 그 난에서 부화한 약충의 발육에는 영향이 없었다. 긴털이리응애의 암컷 성충을 0.6 ppm과- 0.12ppm에 침지했을 때 산란수가 줄어들지 않았으나 잠박이응애의 산란수는0.006-0.6 ppm의 농도에서 현저히 감소하였다. 이상과 같이 아바맥틴은 점박이응애와 긴털이리응애에 대한 선택독성이 높은 약제로 점박이응애의 결합방제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점박이응애에 대한 아치사농도(0.012-0.06 ppm)는 긴털이리응애와 점박이응애의 밀도를 조사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네가지 종류의 곤충 중장에 있는 주요 해독효소인 cytochrome P-450 monooxygenases의 활성을 그들의 먹이종류 및 섭식여부와 연관시켜 분석하였다. 담배나방유충을 인공사료로 사육하였을 때 전반적으로 중장의 cytochrome P-450 monooxygtenases(MFO)활성이 지방체의 경우보다 3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고추열매나 인공사료를 공급하여 사육하였을 때보다 담배잎으로 사육하였을 때 담배나방유충의 중장 MFO는 훨씬 높게 나타났으며, 흰불나방의 경우염주나무잎이 MFO활성을 가장 높게 유기했다. 담배나방, 파밤나방, 희불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의 유충들을 각각의 인공사료로 사육하였을 때 광식성이며 동시에 살충제저항성을 보유하고 있는 파밤나방의 MFO활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담배나방(Heliocoverpa assulta)와 파밤나방(Spodoptera exigua)유충에 대한 유기인계 살충제인 다이아지논과 담배의 산물인 니코틴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본 실험을 시행하였다. 다이아지논이 처리된 담배나방유충의 사망률은 파밤나방유충의 경우보다 훨씬 높았으며 니코틴 처리구에서는 이와 반대양상을 나타내었다. 담배나방유충 중장의 cytochrome P-450 monooxygenases (MFO) 활성은 다이아지논 처리구에 비해서 니코틴 처리구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다. 담배나방유충을 기주식물인 담배잎으로 사육하였을 때 다른 화합물과는 달리 대부분의 니코틴은 변화 없이 배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