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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經典 工夫가 시작된 것은 三國時代때 세운 學校의 儒敎經典 敎育이 그 歷史的 始初를 이룬다. 以後統一新羅 高麗 朝鮮을 거치면서 韓國 漢字文化의 形成에 儒敎經典 工夫는 絶對的 影響을 미쳤다. 高句麗는 三國時代 第一 먼저 中國으로부터 漢字를 받아들여 百濟와 新羅로 傳播하였다. 高句麗는 當代 中國 周邊 國家 가운데 가장 發達된 最高의 漢字文化 水準을 보여주었다. 高句麗의 敎育機關인 太學은 高句麗가 中國으로부터 漢字와 儒敎文化를 받아들여 高句麗에 맞는 敎育制度로 定着시킨 歷史的 産物이다. 太學은 이 땅에 自主的인 精神的 文化的 敎育機關의 門을 열어 韓國歷史에 있어 儒敎理念에 의한 悠久한 國立學校 傳統을 樹立하였다. 淵蓋蘇文이 主張한 ‘三敎鼎足說’은 高句麗가 漢字 文化와 함께 받아들인 儒敎 佛敎 道敎 文化를 高句麗의 精神文化로 體化한 重要한 徵表이다. 廣開土大王碑는 高句麗만의 文化遺産이 아니다. 廣開土大王碑는 韓國人의 文化遺産으로 最高의 歷史的, 文化史的, 思想史的, 藝術史的, 漢文學史的 價値를 모두 지닌 最高의 寶物이다. 儒敎經典 工夫라는 問題와의 聯關성에 局限해서 본다면 廣開土大王碑의 內容에 보이는 高句麗의 政治哲學은 儒敎 經典인 『書經』의 가르침인 敬天愛人과 一脈相通한다. 廣開土大王碑는 傳統的인 韓國人의 固有思想과 儒敎와의 만남이 이룩해낸 高句麗 統治哲學의 完成을 보여준 傑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