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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희곡(戱曲) 장르인 심택추자희에서 주목하는 포공의 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또한 극장 예술로 변용된 심택추자희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창극의 대표적인 작품과 비교하여, 극화된 대본과 공연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논구하는데에 역점을 두고자 했다. 대본의 측면에서 흥보전은 민담의 대립과 반복적 모티프를 활용하여 상관관계를 설정하고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장면은 제시부, 상황부, 종결부로 구성되어 있다. 흥보전 은 형재애를 주제로 삼기 있기는 하지만 놀부(악형)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특징을 지닌다. 반면에 포공출세는 신화 속 영웅의 모험 구조를 따르고 있다. 장면 구성은 흥보전의 경우처럼 세 부분 으로 분화되고 이중 상황부는 고난과 관련된 사건을 병렬적으로 열거하고 있다. 포공출세는 포공을 중심으로 선과 악의 구도를 가족관계를 다루고 있다. 무대미술의 측면에서 포공 출세의 무대는 그림, 병풍 등을 제한적으로만 사용하여 평면적인 인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 흥보전의 무대는 실제적 설계를 바탕으로 무대를 축조해서 입체적인 느낌을 자아내고자 했다. 한편 포공출세의 무대 (소)도구는 간략한 편이며 과학기술의 활용 역시 미미하다. 반면, 흥보전 의 무대(미술)는 대형화하여 과학적인 기술로 극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음악은 포공출세와 흥보전 공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 는 공연 요소이다. 비록 사용되는 악기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현악기와 타악기로 나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다. 배우가 노래를 할 때 반주하는 점 역시 동일하지만, 포공출세의 경우에는 배우가 등장하기 전에 타악기로 무장(武場) 반주하고, 흥보전 의 경우에는 배우가 등장한 이후 배우의 동작에 맞춰 수성 반주한다.
        5,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