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품종의 잎짚무늬마름병에 대한 저항성정도가 접종균주에 따라서 어떻게 변하는 가를 알기 위하여 국내에서 수집한 R. solani 균주와 저항성정도가 다른 품종을 이용하여 1986∼'87년 2년간에 걸쳐 실험을 수행하였다. 1986년에는 벼 9개품종에 배양특성이 다른 7균주를 접종했고 1987년에는 벼 10품종에 배양특성이 다르거나 동일 배양형이지만 수집 지역이 달랐던 12균주를 성묘기에 접종시켜 발병을 유도하였으며 각 품종의 출수기와 출수 25일후에 피해도를 조사하였다. 1. 배양특성이 다른 접종균주간에 공시품종 후 평균 피해도의 차이가 있었고 배양 특성은 같으나 수집지역이 달랐던 균주간에도 평균피해도의 차이가 인정되었다. 2 품종간에 접종균주 평균피해도의 차이가 뚜렷하였는데 피해도가 낮았던 품종 중에는 접종균주에 따른 피해도의 변이계수가 큰 품종도 있었다. 3. 공시품종들의 피해도는 접종균주에 따라서 수치상의 변이를 보였지만 품종과 균주간의 상호작용은 인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발병이 적게되는 품종은 어떤 균주를 접종해도 피해도가 낮은 편에 속했고 발병이 잘 되는 품종은 항상 피해도가 높은 편에 속했다. 4. 공시품종 중 가야벼, K3 및 칠성벼는 접종한 모든 균주에 대하여 안정적인 저항성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