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을 이용한 상온 저장시설의 실용화 가능성을 예측해보고 '창녕대고'와 '터보' 양파의 저장성을 비교해 보고자 3개월간 저온과 상온조건에서 품질변화를 조사하였다. 중량 감소율은 저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저온저장시 3개월 후 약 2% 정도 감소하였고 상온저장의 경우 약 4% 감소를 나타내었다. 저장 전후의 경도를 비교한 결과 저장 조건 및 품종 간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인정되지 않았으나 수확직후의 경도에 비해 3개월 저장 후 경도가 두 품종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양파 외피의 착색정도를 나타내는 Hunter a 값은 두 품종 모두 상온저장한 양파가 저온저장 처리에 비해 높은 값을 나타내었으며 이는 상온저장한 양파의 외피가 건조되면서 착색된 것으로 사료된다. Hunter L 값은 저장조건에 관계없이 저장일수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부패율은 상온저장시 창녕대고에 비해 터보 품종이 7.8%로 현저히 낮았으며, 저온 저장시 두 품종 모두 2% 미만의 부패율을 나타났다. 따라서 온실을 이용하여 상온저장 할 경우 저장 가능기간으로는 3개월 이내가 적당할 것으로 예측되며 저장성이 강한 품종을 이용할 경우 저장기간을 더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