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식품 영역에서 제품 패키지의 광택이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기업 친환경성과 제품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구매의도에 차이를 유발하는지 확인하고자 실시되었다. 실험 참가자들은 패키지에 광택이 도 는 유광 조건과 광택이 없는 무광 조건으로 무선 할당되었으며, 케첩과 감자칩 제품을 보고 기업 친환경성 인식, 품질인식, 구매의도를 묻는 문항들에 응답하였다. 연구 결과, 소비자들은 무광 패키지 제품을 제조한 기업이 유광 패키지 제품을 제조한 기업보다 더 유기농 재료를 사용할 것이며, 더 친환경적일 것이라고 인식하였다. 또한 소비자 들은 기업이 친환경적일 것이라고 인식할수록 제품의 품질을 높게 평가하였으며, 더 높은 구매의도를 보였다. 본 연구는 패키지 광택의 효과를 친환경 식품 영역에서 기업 이미지 인식에까지 확장하였으며, 패키지 광택을 이용한 친환경 마케팅 방식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이론적, 실무적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의 한계, 가능한 향후 연구 방향도 함께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자신을 위한 선물 구매 상황과 타인을 위한 선물 구매 상황에서 선호하는 재화 유형(물질재 또는 경험재)의 차이를 탐색하고, 이 차이에 대한 개인의 감정적 단절 수준의 조절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Amazon Mechanical Turk를 통해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연구 1과 연구 2를 수행하였으며 각각의 연구에 성인 100명이 참가하였다. 해석수준 이론을 바탕으로 할 때,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대상에 대한 의사결정 상황에서는 제품의 구체적 속성에 초점을 맞추고, 심리적 거리가 먼 대상에 대해서는 제품의 추상적 속성에 주목한다. 연구 1에서 자신을 위한 선물로는 추상적인 경험재에 비해 구체적인 물질재를 선호하고, 타인을 위한 선물로는 물질재에 비해 경험재를 선호할 것이라는 가설 1을 확인하였다. 이어 연구 2에서는 감정적 단절 수준의 조절적 역할을 확인하였다. 가설 2와 일치하게, 감정적 단절 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을 위한 선물로는 물질재를, 타인을 위한 선물로는 경험재를 선호하는 경향성이 강해졌다. 본 연구는 선물을 받는 대상에게 느끼는 심리적 거리가 선호하는 선물 재화의 유형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제안함으로써 선물 구매 행동에 대한 이론적, 실무적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와 한계, 가능한 추후 연구도 함께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