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기능성 발효음료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하고자 대봉감(Diospyros kaki Thunberg cv. Daebong), 선사환(Diospyros kaki Thunberg cv. Sunsawhan), 흑시떫은감(Diospyros kaki Thunberg cv. Heuksi-Astringent), 흑시단감(Diospyros kaki Thunberg cv. Heuksi-Sweet)을 이용하여 단행복발효 공정으로 감식초를 제조하였다. 감주스의 수득량을 높이기 위해 0.4% pectinase를 4시간동안 처리 후, 종배양한 주모(Saccharomyces cerevisiae KCCM 11215)를 접종하였다. 알코올 발효 4일째 대봉감주스로부터 8.0±0.00%의 알코올이 생성되었으며, 선사환주스, 흑시떫은감주스, 흑시 단감주스는 대봉감주스에 비해 다소 지연되어 발효 8일이 경과하면서 각각 8.0±0.05%, 8.0±0.00%, 및 6.2±0.05%의 알코올이 생성되었다. 제조된 감와인의 알코올 함유량을 6.0%로 조정 후, 종배양한 종초(Acetobacter pasterianus A8)를 5% 부피비율로 접종하여 30℃에서 정치 발효시켜 2일 간격으로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하였으며, 발효 24일에 총산은 대봉감식초가 5.78±0.05%, 선사환식초는 5.25±0.04%, 흑시떫은감식초는 4.76±0.04%, 흑시단감식초는 5.23±0.03%로 나타났다. 또한 감식초 에서 catechin, epigallocatechin gallate, epicatechin, epigallocatechin 등 각종 카테킨이 검출되었 으며, 발효단계에 따라 epigallocatechin gallate와 epicatechin gallate의 증가가 현저하였으며, epicatechin은 소멸되기도 하였다. 흑시떫은감식초의 유리 phenolics 함량은 초산발효 전 감와인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하여 566.2±23mg/L 수준이었고, 그외의 감식초에서는 감소하여 대봉감식초 277.0±15.6mg/L, 선사환식초 264.4±15.7mg/L, 흑시단감식초 263.0±18.6mg/L이 검출되었다. 품종 별 감식초의 DPPH 라디칼 소거활성은 시료에 함유되어 있는 유리 phenolics 함량에 비례하여 높았으며, 흑시떫은감식초 94.67±1.4%, 대봉감식초 47.28±1.07%, 흑시단감식초 46.98±1.3%, 선사환식초 37.22±1.25%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로부터 몇몇 품종의 감식초 제조가 가능 하게 되었으며, 특히 흑시떫은감식초는 유리 phenolics 함량이 다른 감식초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이에 따른 항산화활성도 우수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된 감식초는 조리용은 물론 기능성 음료로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