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동물매개 활동에서 주로 사용되는 개, 토끼 등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매 개 치료 동물 외에도 다양한 자극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동물 군을 발굴하고, 동물매개 활동 및 치료에서 파충류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매개치유 생물로 누에 나방(김소윤 외, 2022) 이나 수족관 물고기(최영복, 2023) 등을 이용한 선행 연구가 있었 다. 기존의 매개동물로 사용되는 개, 고양이, 토끼 등 포유류는 따뜻한 체온과 친밀감을 통해 안정감을 제공하지만, 파충류는 그와는 다른 자극을 유발하며 매개 동물로서의 안전 성과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있는 적합한 종들을 선별하여 제안하고자 한다. 대상 파충 류로 도마뱀은 호주 턱수염 도마뱀(Bearded Dragon), 푸른 혀 도마뱀(Blue-tongued Skink) 등 2종, 뱀은 공 비단구렁이(Ball python), 우유뱀(Milk Snake) 등 2종, 거북은 붉은 다리 육지 거북(Red-footed Tortoise), 중국 상자거북(Chinese Box Turtle) 2종을 선정하였다. 선정기준은 공격성이 낮고 인간의 핸드링에 익숙하며 체질이 강하고 환경변 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낮은 종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비늘의 형태가 달라 다양한 질감을 느낄 수 있거나 신체 구조가 독특하여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종을 선정하였다. 이를 위해 관련된 문헌조사를 통해 기존 연구들을 검토하고,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를 통 해 데이터를 검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