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대강 사업을 통해 국내 물관리에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 다기능 보 설치를 통해 향후 물부족에 대비할 수 있는 용수를 확보하였고, 하도준설을 통해 통수단면 확보로 홍수대응능력을 증대시키는 등 국내 이수와 치수 측면에서 많은 개선을 가져올 것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하천 환경 변화에 따라 하천 관리의 어려움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규모 하도준설로 인한 지류하천의 침식 및 퇴적 등의 하도 변화가 예상된다. 본류의 하도준설에 따른 지류하천의 침식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합류부에는 하상유지공이 설치되어 있으나 경험 부족과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12년 2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한강의 지류하천 중 17곳을 대상으로 합류부의 수리학적 모니터링을 수행하였다. 모니터링 시기는 홍수기 전·후를 기준으로 2회씩 실시하였으며 하상유지공이 설치된 지점에 대해서는 하상유지공에 대한 안정성 평가도 함께 실시하였다. 지류하천의 합류부 모니터링 결과 대상으로 한 지류하천에서는 침식 및 퇴적의 영향은 미미하였으며, 목재방틀로 하상유지공을 시공한 경우 국부적으로 사석이탈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하도준설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하천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