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한류 드라마를 중국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던 제1기, 패턴의 반복과 민족주의적인 요소로 인한 反한류가 형성이 되었던 제2기,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한 ‘新韓流’가 일기 시작한 제3기 과정에 요인을 분석하였다. 중국 내 새로운 소재와 스타일로 한류를 형성했지만, 한류는 자기 복제와 민족주의적 성향의 표면화로 인해 중국 시청자들에게 비판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한류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며, 한국은 지금껏 누려보지 못한 문화콘텐츠 대국으로서의 권력을 유지시킬 방법에 대한 성찰이 부족했다고 할 수 있다. 한류에 대한 자만심과 문화 패권주의적인 성향은 중국내에서 강한 반발에 부딪치게 되었으며, 이러한 반발에 대한 대처 역시 미진하였다고 할 수 있다. 한류드라마가 일부 매니아 층을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화로 고착될 무렵에 장르 파과적인《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내 총 16억 뷰라는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한류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중흥기를 맞이한 한류가 향후 취해야할 태도와 방향성은 단순한 문화콘텐츠의 수출이라는 측면을 넘어서 한중 양국 간의 민간외교의 첨병이 라는 측면에서 함께 고민해야할 문제라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