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온난화의 진행에 따라 꽃가루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의 경우, 피부병과 비염의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꽃가루 피해의 대비책은 미비한 상태이다. 이에 꽃가루 피해를 근본적인측면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우리는 1억여 년간 수분을 매개하며 수분에 특화된 털을 가지게 된꽃가루 매개충에 착안하였고, 이전에 연구된 사례가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 다음 네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Ⅰ’에서는 채집한 6종의 꽃가루 매개충별 꽃가루 흡착도를 비교하였고, ‘실험 Ⅱ-1’, ‘실험 Ⅱ-2’, ‘실험 Ⅱ-3’에서는미세 털 구조에 관한 3D 모델을 제작한 후 꽃가루 흡착도가 높거나 독특한 털 구조를 보이는 종들의 특징을 규명하고자하였다. 그 결과 실험한 6종 중 참뒤영벌(Bombus opulentus Smith)이 가장 높은 꽃가루 흡착도를 가지며, 꽃가루흡착도가 높은 종들이 나뭇가지 꼴의 특수한 털 구조를 가진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 우리는 위에서 이해한미세 털 구조를 마스크, 방충망에 적용하여 꽃가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