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매스 식물로 이용되고 있는 참억새, 물억새, 갈대의 이삭 및 종자 특성을 비교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 였다. 수축의 길이는 참억새가 22.1±3.0cm, 물억새가 29.3±2.6cm, 그리고 갈대가 29.9±2.6cm로 물억새와 갈대 의 수축장은 차이가 없었으며 참억새는 이들 보다 7cm 작았다. 참억새와 물억새는 1차지경만 발생하였으나 갈대는 1차지경에 2차지경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소수의 특성을 보면, 참억새와 물억새의 경우 한 개의 소수에 한 개의 종자가 착생되나 갈대는 한 개의 소수에 3-4개의 종자가 착생되었다. 영의 형태는 참억새 의 외영에 까락이 발생되어 있는 것이 다른 두 종과 다른 점이었다. 이삭당 종자의 임실율은 물억새가 40.5% 로 다른 두 종 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으며, 갈대가 10.5%, 참억새가 8.5%로 관찰되었다. 종자의 길이는 참억새, 물억새, 갈대가 각각 1.79±0.21mm, 2.71±0.30mm, 1.37±0.17mm이었으며, 종자의 너비는 각각 0.51±0.03mm, 0.73±0.11mm, 0.56±0.05mm로 외관상 물억새의 종자가 가장 컸으며, 장폭비는 각각 3.50±0.19, 3.70±0.26, 2.44±0.15로 참억새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종자의 1000립중은 참억새, 물억새, 갈대가 0.322g, 0.672g, 0.198g으 로 종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종자에서 배가 차지하는 정도를 배/종자의 길이 비율로 나타낸 결과 참억새가 47±10%, 물억새가 55±3%, 갈대가 69±15%로 배가 차지하는 비율도 종간 차이를 보였다. 이상에서와 같이 이삭 과 종자 특성으로 참억새, 물억새, 갈대의 형태적 구분이 가능하였으나, 향후 종내의 계통간 변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