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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계곡산개구리 산란지의 물리적 구조 및 음환경 특성을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지는 강원도 치악산국립공원의 주요 계곡을 대 상으로 총 46개의 계곡산개구리 산란지를 조사하였다. 연구 대상지를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치악산국립공원 북부지역 구룡사계곡 13개소, 동부지역 부곡리계곡 17개소, 남부지 역 금대리계곡 9개소와 상원사계곡에서 6개소, 서부지역 흥 양리 일대 계곡에서 2개소를 조사하였다. 연구기간은 3월 중 5일간 실시하였으며 조사 시간대는 오전 9시에서 오후 17시 사이에 진행하였다. 현장조사는 계곡부를 따라 걸으며 계곡 본류 인근의 물웅덩이와 본류의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살펴본 후 계곡산개구리가 산란을 한 곳을 조사하였다. 계곡산개구리 알덩이의 동정은 알덩이가 바닥이나 주변 나뭇가지 등에 강하게 붙어 있으면서 알덩이 도 점성이 매우 높은 상태에 있으면 계곡산개구리 알로 판 단하였다. 이외에 알덩이가 물에 떠 있거나 점성이 약하면 연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계곡산개구리 산란지 조사는 기 본적으로 알덩이수를 조사하였고 산란지의 유형을 독립웅 덩이형, 본류형, 폭포형으로 구분하였다. 산란지 규모는 장 축과 단축의 길이(㎝)를 측정한 후 타원체 면적산출 방법을 이용해 서식지 면적(㎡)을 산출하였다. 또한 산란지 주변부 암반 높이(㎝), 산란지점 수심(㎝), 바닥 유형, 산란지 수온 (℃), 본류 수온(℃), 상부식생 유형, 상부식생 울폐도(%)를 조사하였다. 산란지의 음환경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산란지 점 내부와 산란지점 외부의 소리를 녹음한 뒤 Adobe audition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음량(decibel)을 비교분석하였다. 통계분석은 Microsoft Excel 2010과 IBM SPSS Statisics(version 21)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계곡산개구리 산란지의 알덩이수는 최소 1개, 최대 55개, 평균 12개이었다. 산란지 유형은 총 46개 조사구 중 독립웅 덩이형 39개소, 본류형 8개소, 폭포형 1개소이었다. 산란지 면적은 최소 0.1㎡, 최대 45.5㎡, 평균 4.6㎡이었다. 산란지 점의 수심은 최소 1.0㎝, 최대 53.0㎝, 평균 10.9㎝이었다. 산란지 바닥 유형은 낙엽(100%) 유형이 15개소, 낙엽+암반 유형 21개, 낙엽+모래 유형 1개소, 낙엽+암반+모래 유형 8개소, 낙엽+암반+흙 유형 1개소이었다. 서식처 경계부 암 반 높이는 본류와 통합되어 있는 경우 최소 0cm로 하였고, 최대 260㎝, 평균 37㎝이었다. 수온은 산란지가 최소 5℃, 최대 20.9℃, 평균 9.7℃이었고, 산란지와 인접한 계곡 본류 수온은 최소 6℃, 최대 10℃, 평균 6.9℃이었다. 상부식생 유형은 낙엽활엽수는 물푸레나무, 단풍나무류, 버드나무류, 신나무, 참나무류 등이었고, 침엽수는 소나무이었다. 상부 식생 울폐도는 최소 10%, 최대 90%, 평균 56.05%이었다. 산란지 음환경은 산란지 내 음량이 최소 -65.30dB, 최대 -16.38dB, 평균 -44.9dB이었고 산란지 외부 음량이 최소 -59.69dB, 최대 -8.22dB, 평균 -38.4dB이었다. 계곡 본류와 산란지와의 수온 평균을 비교한 결과 산란지 의 수온이 평균적으로 2.8℃ 더 높은 것으로 유의성이 인정 되었으며(p < 0.000), 수온과 알덩이수가 양의 상관관계(p < 0.01)를 나타내어 수온이 높을수록 알덩이수가 많아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계곡 본류와 산란지의 음량 평균을 비 교한 결과 산란지가 본류보다 평균적으로 6.47dB 음량이 적으로 것으로 나타났다(p < 0.000).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계곡산개구리는 계곡의 빠른 유속, 급작스런 유량의 증가, 이른 봄철의 낮은 온도, 시끄러 운 물소리를 극복하기 위하여 계곡 내에서도 번식에 최적화 된 미소서식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란지 유형의 경우 대부분 독립웅덩이형이었는 데 이는 본류로부터 이격되어 있는 독립웅덩이가 알이 물에 떠내려갈 확률이 낮고, 수온이 본류보다 높아 알의 부화기 간이 단축되기 때문이다. 산란지 내 알덩어리는 물웅덩이의 규모가 크고 수심이 깊은 지역이더라도 수심 약 10㎝ 정도 의 낮은 경계부에 산란을 하였는데 이는 수심이 낮으면 햇 빛에 의해 빠르게 수온이 상승하여 부화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산란지 하부에는 낙엽과 암석들이 깔려있었 는데, 조사 당시 사람이 나타났을 때 계곡산개구리가 재빠 르게 낙엽이나 돌 밑으로 숨는 행태로 보았을 때 번식기간 동안 포식자로부터 효과적으로 피신하기 위해서 은신이 가 능한 웅덩이에 산란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산란지 경계부 는 대부분 암석에 의해 둘러쌓여 있어 본류의 시끄러운 물 소리를 차단하고 있었는데, 이는 계곡산개구리 수컷이 울음 소리를 통해 암컷에게 구애하는 특성 상 계곡 물소리로부터 자신의 울음소리가 간섭(masking)되는 것을 피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암컷에게 자신의 울음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지역을 선택했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이상의 내용은 향후 계곡산개구리의 서식처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계곡산개구리 번식환경 조성 시 주변환경으로부터의 물소리와 기타 소음을 차단시 켜 줄 수 있는 공간 조성이 필요함을 제시했다는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2.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양서류는 습지생태계의 건강성을 평가할 수 있는 효과적 인 지표생물이다. 양서류는 육상과 수중 서식지 모두를 이 용하며, 습도와 온도, 오염물질에 민감하여 환경변화에 적 응력이 약하다. 안정적인 양서류 개체군의 존재는 건강한 생태계의 균형 유지를 위하여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양서류는 서식지 훼손, 환경오염, 질병, 외래종 침입, 기후 변화에 의해 위협 받고 있으며 전세계 양서류의 1/3이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 양서류의 음향 신호는 번식활동 에 매우 중요하다. 양서류의 call은 암컷 유인, 수컷과의 경 쟁, 동종의 인식에 주로 사용된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일부 암컷개구리는 경험 많은 수컷개구리의 저음에 더 매력을 느끼며 개구리의 울음은 몸 크기와 주파수 사이에 반비례 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기존 연구에서 청개구리의 생체량과 울음특성에 관한 연구들은 주로 생체량의 기준을 주둥이부 터 꼬리까지의 길이를 기준으로 한 SVL(Snout-vent-lengt h)지표를 이용하였다. 그러나 실제 개구리의 몸무게와 울음 특성과의 관계를 밝힌 연구는 미흡하며 국내에서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개구리의 번식기 울음과 몸무게를 측정하여 상호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 636번지로 계곡부 논 경작지이다. 생체량에 따른 울음 분석은 일몰 직후인 19 시 30분 이후 개구리의 울음을 녹음한 후 BT 233S(오차범 위 0.001g)로 무게를 측정하였으며, Cool edit pro(version 2.1)를 이용하여 sonagram을 분석했다. 청개구리 울음 및 몸무게 조사기간은 2014년 6월 2일, 16일, 17일이었으며 측정 개체수는 35개체이었다. 울음 일주기는 2014년 5월 17일부터 6월 24일까지 12일간 24시간 개구리 울음을 녹음 하고 울음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을 분석하였다. 통계분석은 IBM SPSS Statistics(version 21)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청개구리 무게는 1.469g에서 3.959g으로 평균 2.66g이었 다. 울음지속시간(Duration)은 최저 0.0065초에서 최고 0.0 139초였고, 평균 0.088초이었다. 울음횟수(Number of call s)는 최저 12번에서 최고 26번, 평균 18번이었다. 첫 번째 주요 주파수(First Frequency)는 최저 1,181.1Hz에서 최고 1,834.9Hz, 평균 1,484.0Hz이었다. 두 번째 주요 주파수(Do minance Frequency)는 최저 2,386.5Hz에서 최고 3,611.7H z, 평균 2,979.0Hz이었다. 생체량과 울음 특성간 분산분석 결과 울음지속시간, 울음개수, 첫 번째 주요 주파수, 두 번째 주요 주파수에서 고도의 유의성이 인정되었다(p < 0.01). 청개구리 울음 시작시작은 19시 51분에서 20시 11분, 평균 19시 49분이었다. 울음 종료시간은 02시 00분에서 03시 56 분, 평균 02시 47분이었다. 하루 중 울음 지속시간은 353분 에서 485분, 평균 397분이었다. 청개구리의 울음시작시간 과 일몰시간, 월출시간 3가지 항목에 대한 분산분석 결과 청개구리 울음시작 시간은 일몰시간과 고도의 상관관계가 인정되었다(p < 0.01). 청개구리 생체량에 따른 울음 분석 결과 몸무게가 무거울수록 울음횟수가 많아지고 울음지속 시간이 길어지며, 저음을 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울음 일 주기는 일몰시간에 따라 울음 시작 시간도 순차적으로 늦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많은 새들이 새벽에 울기 시작한다. 야생조류가 노래하는 기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새벽 코러스”는 번식기 동안 일출 직전에 행해진다. 태양빛은 새벽 Song의 시작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날씨는 조류에 의해 인식되는 태 양광의 양을 제한하는 요인으로서 새벽 Song 시작시간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기존 연구에서 야생조류의 새벽 Song 시작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 경적 요인은 일출 시간, 달의 밝기, 구름, 강수량, 주위 온도 등이라고 하였으나 이와 관련된 국내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 다. 또한 새들이 새벽 코러스를 하는 가운데서도 먼저 우는 종과 나중에 우는 종들이 있는가와 왜 그러한가에 대한 국 내 연구는 진행된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어떠한 환경요인이 새들의 새벽 울음 시작에 영향을 미치는지와 종별로 울음 시작시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 농가주택이었다. 야 생조류 울음소리 녹음은 Idam PRO U11 Digital voice reco rder를 이용하였고, 외부전원과 대용량 SD메모리카드를 장 착하여 일출 전후 2시간 동안 매일 녹음을 실시하였다. 녹음 기는 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건물 처마 하부에서 산림을 향하도록 설치하였다. 녹음 파일 포맷은 MP3 320kbps로 세팅하였다. 마이크는 녹음기에 내장된 10mm 지향성 마이 크 2대를 사용하였고 윈드스크린을 장착하였다. 녹음기간 은 2014년 4월 11일에서 7월 4일까지 85일간 실시하였다. 야생조류 울음 분석 프로그램은 Adobe Audition CC(versio n 6.0)을 이용하였다. 녹음된 파일의 sonogram을 확인하여 조류가 울기 시작한 시간을 확인한 후 새소리 청취와 sonog ram 패턴을 확인하여 종을 동정하고 시간을 기록하였다. 야생조류 울음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 분석 항목은 율리우스일, 일출시간, 일몰시간, 월출시간, 시민박명, 항해 박명, 천문박명, 평균온도, 최고온도, 최저온도, 일강수량으 로 설정하고 해당기간의 기상청 자료 및 천문자료를 수집하 였다. 야생조류 종별 울음시간 차이분석은 새소리 청취 및 sonogram 패턴 확인을 통해 식별이 가능한 종을 대상으로 평균 울음 시작시간에 차이가 있는지 분산분석을 실시하였 다. 녹음파일 분석을 통해 식별한 종은 꿩, 노랑턱멧새, 박 새, 딱새, 까마귀, 까치, 직박구리, 쇠딱다구리, 청딱다구리 9종이었다. 통계분석은 IBM SPSS Statistics(version 21) 프 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야생조류 울음 시작시간과 환경요인과 상관관계 분석 결 과 야생조류 울음 시작시간은 일강수량, 월출시간을 제외한 율리우스일, 일출시간, 일몰시간, 시민박명, 항해박명, 천문 박명, 평균온도, 최고온도, 최저온도와 상관관계가 인정(p < 0.01)되었다. 본 결과에 의하면 일출시간이 빨라질수록 야생조류도 이에 맞추어 일찍 song을 시작하였다. 온도와 새벽 song 시작시간과의 상관관계는 평균, 최고, 최저온도 에서 모두 고도의 유의차가 나타났다. 이는 주변 온도가 조 류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이며, 이를 통해 새벽 Song 시작시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 기존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월출시간과는 상관관계는 인정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야생조류 9종을 대상으로 한 울음 시작시간 분산분석 결 과 유의확률이 0.05보다 작아 종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종별 울음 시작시간의 서열을 파악하기 위해 Tukey방법을 이용해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사후검정 결과 크게 3개 집 단으로 구분되었다. 새벽에 가장 먼저 우는 집단은 꿩과 노 랑턱멧새이었고 다음 집단은 박새, 딱새, 까마귀, 까치, 직박 구리이었으며 가장 늦게 우는 집단은 쇠딱다구리, 청딱다구 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