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약용으로 이용 되어온 약쑥의 품질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우리 나라에서 특수한 용도로 이용되어 온 약쑥을 48개 지역에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에 걸쳐 210점을 수집하여 잎의 유효성분을 조사한 바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잎 100 9에 함유된 eupatilin 함량은 0~228.0mg (평균 43.8 mg), jaceosidin 함량은 0~73.8mg (평균 12.8 mg)이 었으며, sesamin 함량은 0~6.78mg (평균 3.58 mg)의 변이를 보였다. 이들 화학성분 중 수집지역별로 함량변이가 큰 eupatilin 성분을 비교한 결과 강화도, 백령도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 지역에서 수집된 것에서 높고, 동해안과 남해안지역에서 수집된 약쑥에는 eupatilin이 거의 함유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최근 다양한 기능이 보고된 쑥의 eupatilin성분과 jaceosidin 성분 고함유 유전자원을 선발하고 기능성 작물로서의 개발가능성을 제시하고자 실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12개 지역의 도서벽지에서 수집한 자생쑥을 분석한 결과 강화~cdot백령도 지역의 수집 쑥에서 eupatilin과 jaceosidin함량이 높았다. 그 중 가장 높은 것은 강화의 싸주아리 쑥이었다. 2. 쑥의 채취시기별 함량을 분석한 결과 eupatilin과 jaceosidin 함량은 모두 5월 23일에서 6월 10일 사이 채취한 쑥에서 가장 높았다. 3 쑥의 식물체 부위별 함량을 분석한 결과, eupatilin 함량은 상위엽이 하위엽보다 2배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었으나 jaceosidin 함량은 그 차이가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