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說文解字 의 字形解說과 그에 의한 字義를 살펴보고 國語註釋의 適宜性을 따져보고 部首의 경향을 살펴봄으로써, 현금의 漢字註釋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部首의 增損을 통해 그 수효의 재조정을 추구한 것이다. 위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작업은 說文解字槪要, 字形解說과 字義의 相關關係, 字義의 國語註釋適宜性問題, 部首增損을 다루었다. 설문해자 개요에서는 설문 의 체제ㆍ내용 그리고 六書의 표현양식 등을 제시함으로써 설문 에 대한 기본 인식을 꾀하였다. 字形解說과 字義의 상관관계에서는 자의와 자형해설을 대비함으로써 자의에 자형해설이 적용되는 실례를 들어 살펴보았다. 그리고 자의의 國語對譯語제시를 추구하였다. 자의의 국어 주석 적의성 문제에서는 설문 의 한자 주석이 국어 주석으로 표현될 때의 경향을 살피고, 그 적의성의 밀착과 불밀착을 지적하였다. 部首增損에서는 설문 부수 540부수가 현재의 214부수로 변동되었으나, 그것이 계승된 실상을 살피고 증손할 부수를 제시하였다. 이 작업은 설문 의 한자해설의 경향을 드러냈고, 標題字의 字義와 자형해설의 관계를 밝혔고, 한자의 국어 주석의 정밀성을 꾀하였고, 부수 수효를 증손시키는 논의를 제기한 것이다. 이는 결국 한자의 訓詁및 자형 배열 문제에 일조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