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역의 평가기준 설정을 위한 다양한 시각매체의 활용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기준평가를 위한 시각 매체의 유용성은 시각매체가 얼마나 정확하게 현장 상태를 반영하는가에 달려있다. 본 연구는 정적 이미지와 동적 이미지를 이용하여 산정된 조우기준을 비교함으로써 움직임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연구대상지는 무등산도립공원 내 중머리 지역이었다. 총 50명의 대학생이 실험실 조사에 참여하였으며 Photoshop과 Flash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제작된 정적이미지와 동적 이미지의 허용도를 평가하였다. 조사결과, 정적 이미지와 동적 이미지 간에 최대허용수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전반적 조우규범측정곡선도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노출 순서와 움직이는 사람의 비율에 따른 조우기준도 조사되었다. 그러나 본 지역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조우기준을 개발하기 위하여 정적 이미지 대신 보다 복잡한 방법을 요구하는 동적 이미지를 이용함으로써 얻는 이점은 없다고 판단된다. 보다 정교한 매체이용에 따른 장단점에 대하여 토의하였으며 다른 자원환경 평가에 움직임 또는 소리와 같은 요소들이 조우규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