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연안해역에서 발생하는 소형선박의 전복ㆍ침몰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위험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데이 터 기반의 베이지안 네트워크 모델을 구축하고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소형선박의 전복ㆍ침몰 사고는 단순한 기상 악화보다는 해역과 교통량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감도 및 사후 확률 추론 결과, 파고가 잔잔한 양호한 기 상 조건이더라도 연안 앞바다에 교통량이 증가할 경우 사고 발생 확률이 기본 4%에서 최대 55.6%까지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는 소형선박 전복ㆍ침몰 사고를 교통환경, 해양기상 및 공간적인 요인의 관계를 확률로 계산하여 해석하고 해역 단위 안전관리에서 활용 가능한 정량적인 자료를 제시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선박과 해상교통관제(VTS) 간 부산 남외항 정박지 이용을 위한 VHF 교신 실태를 분석하고, 현 운영 방식의 문제점 과 개선 필요성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23년 Port-MIS 데이터를 활용하여 남외항 정박지 이용 선박 수를 확인하였으며, 선박의 정박지 이용 관련 교신을 항목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또한 부산항 선박교통관제사(VTS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현 운영 방식에 대한 인식, 업무 부담, 그리고 개선 요구를 파악하였다. 분석 결과 정박지 투묘 위치 지정, 투묘 전 선박 위치 확인 및 조정 관련 교신은 전체 교신의 약 36%(건수), 47%(시간)를 차지하였다. 투묘 위치 지정 교신의 평균 교신 시간은 1분 27초로, 관제사들이 적절 하다고 평가한 30초 이하(72%)보다 약 3배 길고, 그중 30%가 1분 30초를 초과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투묘 위치의 위도 및 경도 좌표를 VHF 음성 교신을 통해 전달하는 기존 방식에 한계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효율적이고 신속한 위치 지정 방식 도입의 필요성을 나타낸 다. 향후 연구에서는 타 항만과의 비교 분석과 함께 실증적 검증을 통해 최적의 정박지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해상교통영향평가를 위한 평가지표 체계 정립을 위한 기초 연구로서, 주요 평가요인을 도출하고 퍼지기반 계층 분석법(Fuzzy Analytic Hierarchy Process, Fuzzy-AHP)을 적용하여 요인별 상대적 중요도를 정량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PAWSA, IWRAP, NURI-C, ES, PARK 등 대표적인 해상교통 위험평가 모델을 검토하여 공통 위험요인을 도출하고, 이를 교통환경현황과 위험해역현황의 두 범주로 재구성하여 총 8개의 평가요인을 제시하였다. 전문가 쌍대비교 설문을 기반으로 Fuzzy-AHP 분석을 수행한 결과, 통항밀집도가 가장 높은 중요도를 보였으며, 사고 이력과 선박 구성 요인도 상대적으로 높은 중요도를 나타냈다. 반면 기상·환경 요인은 비교적 낮은 중요도를 보여 보조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해상교통영향평가 제도 운영 과정에서 평가요인 체계와 요인별 중요도 설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선박 충돌사고가 어떤 원인 결합을 통해 발생하는지 구조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근 5년 (2019-2023)간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충돌사고 재결서 67건에서 도출된 201건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공동출현 네트워크 결과, 피항동작 미이 행, 경계소홀, 피항협력 미이행이 빈도와 연결성이 높았다. 매개 중심성에서는 판단오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건부확률 분석 결과, 의 약품‧음주영향 및 절차․규정 미준수가 발생할 때 부적절한 조선과 판단오류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 선박 충돌사고 원인 분석을 통해 충돌사고는 상호 연계된 원인 구조에서 발생함을 확인했으며, 이는 핵심 위험원인 중점 예방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선박은 운항 중 다른 선박과 조우하며, 정해진 규정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은 큰 원칙만 있을 뿐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큰 원칙에 따라 선박운항자의 판단에 따라 선박은 대응한다. 선박운항자는 자신이 승선한 선박의 상황에 맞춰 대응하기 때문에 일반 상선운항자와 소형선박운항자의 이격거리에 대한 인식은 다를 수가 있다. 본 연구는 일반 상선운항자 와 소형선박 운항자의 횡단 관계 시 이격거리에 대한 인식차이를 분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해상교통조사를 수행하고 선박운항자 대상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해상교통조사 결과, 가덕수도를 통항하는 선박은 선수방향에 약 300m의 이격거리를 통항하고 있었으며, 설문조사 결과 소형선박운항자의 안전거리가 일반 상선운항자의 위험거리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선박크기별로 적정 이격거리는 차이가 있어야 하며, 선박 길이와 관계없이 타선박과 일정한 이격거리가 필요함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