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생산성, 자기계발이 점점 더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서, 반복된 행 동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방식은 새로운 중요성을 갖게 되었다. 제 임스 클리어의 작은 습관의 힘은 행동 변화에 대한 실천적이고 연구 기반의 접근을 제시하며, 작고 일관된 습관이 정체성과 지속적인 변형의 기초를 이룬다고 강조한다. 한편 전혀 다른 영역처럼 보이는 W.B. 예이츠의 시는 상징적·철학적·영적 탐구를 통 해 의례, 반복, 그리고 변화하는 자아라는 유사한 개념을 다룬다. 본 논문은 클리어의 행동과학과 예이츠의 시적 통찰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하며, 표현 방식의 차이에도 불 구하고 두 사상가 모두 개인의 성장에 있어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주장한다. 클 리어의 ‘행동 변화의 네 가지 법칙’과 예이츠의 상징적 ‘가이어’ 개념을 함께 분석함 으로써, 습관과 정체성의 관계가 의도적 행위와 존재론적 성찰이 상호작용하는 복합적 과정임을 밝힌다. 또한 본 연구는 각 사상가가 행위 주체성과 결정론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사유하는지, 그리고 행동이든 시적 창작이든 ‘훈련’이 어떻게 ‘되어감’의 의례 로 기능하는지를 고찰한다. 습관과 정체성에 관한 기존 연구 틀 속에서 클리어와 예이 츠를 대화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본 연구는 자아에 대한 다학제적 관점을 제시하며, 반 복의 변형적 성격을 통해 인간의 잠재력을 계발하는 경로로서 습관과 예술이 모두 기 능할 수 있음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