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국내 미기록종인 Euandrolaelaps yamauchii (Ishikawa, 1982)를 채집하여 해당종의 새로운 분포지로서 기록하였다. 또한, Euandrolaelaps yamauchii (Ishikawa)의 완모식표본과 한국산 표본을 함께 비교검경하여 개정된 분류학적 진단정보를 제시하였으며, 검경에 사용 한 현미경사진 및 도판과 국내에 보고된 Euandrolaelaps속에 대한 분류키도 함께 제공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국내에 분포하는 중기문응애류 중 파리응애과의 Holostaspella crenulata Krantz, 1967 (톱니무늬파리응애, 신칭) 와 화살응애 과의 Lasioseius floridensis Berlese, 1916 (가슴선화살응애, 신칭) 를 처음으로 확인하고, 각 종에 대한 분류학적 진단과 분포정보, 성충의 현미경사 진과 도판을 제시하였다.
Beetles are one of the most effective transportation for phoretic chelicerata. They use various methods to attach themselves to their hosts, such as developing ventral sucker plates, grasping with their claws and chelicerae, or hiding beneath the elytra. Recently, we discovered new species of two genera: Antennoseius (Mesostigmata: Blattisociidae) and Gaeolaelaps (Mesostigmata: Laelapidae) which are hiding under the elytra of Carabidae hosts. In this study, digital images of the beetles, and mites, along with brief diagnostic information and line-drawing plates will be provided.
Ixodidae에 속하는 일부 참진드기들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을 비롯한 질병을 매개하는 공중보건학적으로 중요한 해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이후로 SFTS 환자 발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경상북도는 전국적으로 2번째로 많은 SFTS 환자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본 연구에서는 2019년 경북 상주 지역의 진드기 분포를 조사하기 위해 시민의 생활 반경 주변을 도심 녹지지역, 관리 취약지역 및 농촌지역으로 구별하여 flagging 방법을 통해 진드기를 채집하였고, 채집 진드기내 SFTS 바이러스 보균 여부를 조사하였다. 채집된 진드기 수를 Collection Index (CI = tick number / 1h / 2 people)로 산출한 결과, 상주시 내 총 26개 지점에서 작은소피참진드기와 개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를 포함하는 총 CI 143의 진드기가 채집되었고, 그 중 작은소피참진드기가 96.5%(CI 138)로 우점종으로 확인되었다. 채집된 진드기의 약 92%(131 CI)는 인적이 드물고 시청이나 관계 당국의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관리 취약지역에서 채집되었으나, 도심의 녹지지역와 농촌 지역에서는 8.4%(CI 12)의 진드기만 관찰되었다. 총 CI 143의 진드기를 26개 pooling 한 후 SFTS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조사하였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지역주민들로 하여금 진드기 매개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하기 위한 권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