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별귀뚜라미는 국내에서 식용 및 파충류의 먹이로 사용되는 중요한 산업곤충으로 알려져있다. 2023년 국내 쌍별귀뚜라미 농가에서 쌍별귀뚜라미 덴소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바이러스 억제제가 요구되는 실정 이다. RNA 간섭(RNAi)은 dsRNA를 이용해 목적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는 작용기작을 가지며, 바이러스 특이적 시퀀스를 이용한다면 효과적으로 타겟 바이러스의 증식을 저해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덴소바이러스 에 감염된 귀뚜라미에 덴소바이러스 특이적 dsRNA를 제작하여 주입(injection)하고, 바이러스 발현 저해 효과를 관찰했다. 바이러스 감염 수준은 qPCR로 평가하였으며 dsRNA를 접종한 결과 체내 바이러스양이 감소함을 확인 했다. 이 연구는 향후 RNAi를 이용한 쌍별귀뚜라미 덴소바이러스 억제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을 활용한 해충방제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 으로 Monsanto의 서부 옥수수 뿌리벌레(Diabrotica virgifera virgifera) 특이적 방제용 dsRNA (DvSNF7)를 발현하 는 옥수수 종자가 상용화 되었고, 2016년 이 종자가 국내 사료 및 식품용으로 수입이 승인 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에 서식하는 좁은가슴잎벌레(Phaedon brassicae)를 Non-target 곤충으로 사용하여, 옥수수 종자에 사용된 DvSNF7 dsRNA의 잠재적 위해성을 평가했다. P. brassicae의 SNF7 유전자와 DvSNF7 dsRNA 간 Sequence유사성 을 확인했다. 다음으로 P. brassicae가 DvSNF7 dsRNA를 섭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치사 효과 실험과 Sequence특이적인 Knockdown효과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DvSNF7 dsRNA는 P. brassicae생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P. brassicae의 SNF7유전자를 Knockdown시키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D. virgifera virgifera와 같은 과인 P. brassicae 는 SNF7유전자 간 Sequence유사성이 있지만, Sequence특이성이 부족하여 생존과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지 않음으로써 위해성이 낮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