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편마비성 뇌성마비 환아들의 편마비측 상지길이 단축의 정도를 평가하고, 길이 단축과 근경직도 및 운동기능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30명의 편마비성 뇌성마비 환아(남아 13명, 여아 17명, 평균연령 6세 4개월)와 17명의 대조군(남아 9명, 여아 8명, 평균연령 6세 2개월)을 대상으로 하였다. 상지의 상완골,척골, 요골, 두 번째와 다섯 번째 중수골의 길이를 단순방사선 촬영을 통하여 길이 측정을 하였고, 건측(대조군에서는 우성측) 대비 편마비측(대조군에서는 비우성측)의 단축의 정도는 백분율로 나타내었다. 근경직도는 Modified Ashworth Scale (MAS)를 이용하였고, 상지의 운동기능은 Quality of Upper Extremity Skills Test (QUEST)를 사용하였다.
결과 : 대조군에 비하여 환자군에서는 편마비측 상지길이의 백분율이 의미있게 단축되어 있었다(p<.05). 이러한 상지길이의 단축 정도와 근경직도의 증가 및 운동기능의 저하는 의미있는 연관성을 보였다(p<.05).
결론 : 편마비성 뇌성마비 환아에서 보이는 편마비측 상지길이의 단축은 근경직 및 운동기능과 의미있게 연관되어 있다. 추후 이러한 환아들에게서 근경직도의 완화 및 운동기능의 향상을 도모하는 재활치료 후 변화되는 상지길이의 단축 정도를 연구한다면 재활치료의 효과를 좀더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치료의 방법과 정도를 정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