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수출에 있어서 미숙과 수확은 착색불량, 과실 품질 저 하 등 문제를 야기하지만 단순히 수확 숙도만을 높일 경우 상 품성 유지기간이 단축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본 연구 는 ‘금실’ 딸기의 수출 확대를 위해 최적의 수확 숙도를 규명 하고, 저장 중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확 용기 변경 효과를 평가하고자 수행되었다. 수확 숙도는 착색도 50%, 70%, 90% 로 설정하였고, 관행적인 과실을 포개서 수확하는 다단 수확 용기와 1단 수확용기를 비교하였다. 1월, 3월, 5월에 걸쳐 수 확 착색도 및 수확용기를 달리하여 수확된 과실은 수출농가와 동일하게 예냉, 선별 및 포장, 저장 과정을 거쳤고 저장 중 1일, 3일, 6일, 12일째에 과실의 착색도, 당도, 경도, 외관지수, 무 게 손실률을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착색도 70% 이상에서 수 확한 딸기는 당도가 높고 판매에 적합한 착색도를 유지한 반 면 저장성은 낮아졌다. 하지만 착색도 50% 수확에서는 판매 에 적합한 착색도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다단 수확용기는 과 실 간의 밀착으로 인한 물리적 손상으로 저장 중 감모율이 높 았으며 외관 지수가 더 빠르게 감소하였다. 반면 1단 수확용기 는 외관지수 변화가 적으며 감모율이 낮아 저장 중 상품성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특히 고온기(5월)에는 90%-다단, 70%-다단보다 90%-1단 처리에서 외관지수가 더 높은 값을 보일정도로 수확용기를 변경하는 효과가 우수하였다. 결론적 으로, 수출 딸기의 고품질 유지와 소비자 만족도를 위해 수확 시 착색도를 70% 이상으로 유지하고, 기존 다단 수확용기에 서 1단 수확용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벚꽃의 개화시기를 예측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정확한 개화시기를 예측하기 위하여 생물계절 모형을 사용하였으며, 왕벚나무의 개화에 필요한 저온요구량을 계산하기 위하여 매일의 온도를 조사하였다. 실험을 위하여 2010년 1월 3일 수십년 된 왕벚나무에서 가지를 채취하여 2℃ 냉장고에 저장하였다. 그리고 1월 16일부터 매주 외부에서 채취한 가지와 함께 25℃ 생장상에 수삽하여 발아일과 휴면타파에 필요한 기간을 도출하기 위하여 매일 관찰하였다. 또한 휴면타파 시까지의 저온요구량을 누적하고 계산하기 위하여 일최고온도와 일최저온도를 조사하였다. 관측된 개화일과 일치하는 예측일을 구하기 위하여 기준온도를 5∼9℃로 0.1℃ 간격으로 반복 하여 구동하였다. 가장 최적의 모형은 휴면타파일이 2월 17 일, 기준온도 5.8℃, 저온요구량 -116.8이었으며, 2012~2019년 실측값을 이용한 모델은 RMSE 2.5일, 30년 평균 온도를 이용한 예측 모델은 RMSE가 4.4일로 이 기간 예보된 RMSE 5.0일 보다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파프리카 수확량 예측을 위한 목적으로 온실 환경과 작물의 생육 특성 및 수확량 패턴을 조사 분석하였다. 경남 거창 지역(해발고도 667m)의 유리온실에서 적색계 파프리카 ‘Cupra’와 황색계 파프리카 ‘Fiesta’를 2016년 7월 5일 파종하고, 35일 후인 8월 10일 정식하여 2017년 7월 15일까지 재배하였다. 재식밀도는 두 품종 동일하게 3.66plants/m2로 2줄기로 유인하였다. 정식 후 재배기간 동안 시설의 외부 평균 광량은 14.36MJ/m2/day였고, 온실 내부의 관리에서 24시간 평균온도 20~22oC, CO2 400~700ppm, 24시간 평균 습도 60~75% 수준으로 유지하고자 하였다. 정식 42주 후까지 신장속도는 ‘Cupra’가 7.3cm/week, ‘Fiesta’가 6.9cm/week로 ‘Cupra’가 빨랐다. 첫 착과는 ‘Cupra’가 1.0마디, ‘Fiesta’는 2.7마디에서 나타났으며, 첫 수확은 정식 후 ‘Cupra’가 14주, ‘Fiesta’가 11주로 ‘Fiesta’가 빨랐다. 재배 종료 시까지의 10a당 수확량을 비교해 보면, ‘Fiesta’가 18,848kg, ‘Cupra’가 19,307kg로 ‘Fiesta’가 2.4% 높게 나타났으며, L 사이즈인 200g 이상의 과중 비율은 ‘Cupra’가 27.7%로 ‘Fiesta’보다 7.7%로 높았다. 6월까지의 수확량에서, 착과에서 수확까지의 평균 소요일수는 ‘Cupra’가 72.6일, ‘Fiesta’가 63.8일로 ‘Cupra’가 8.8일이 더 소요되었다. 수확소요일수와 그 기간 누적된 광량과의 관계를 보면, 광량이 증가하는 2월 이후 두 품종 모두 누적광이 많을수록 수확소요일수는 짧아지는 부의 관계를 나타냈다. 1월에 가장 긴 소요일수가 요구되었는데, 이는 낮은 광량으로 생육과 착색이 지연되어 소요일수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수확량과의 관계에서는 ‘Cupra’는 광량이 증가됨에 따라 수확량이 증가되는 반면, ‘Fiesta’는 불규칙적인 패턴을 보여 품종간의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