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애인의 취미활동이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고용패널> 2차 웨이브 8차 조사를 원자료로 활용하여, 등록 장애인 295명을 대상으로 매개효과 분석과 소벨테스트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취미활동은 자기효능 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자기효능감도 자아존중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취미활동과 자아존중감 사이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확인하 였다. 본 연구결과는 취미활동이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 서 장애인복지 실천 현장에서 취미활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실패의 부담감이 적은 취미활동 프로그 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인식하고 있는 친구의 유무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긍정 적 자아개념의 매개효과를 검증해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의 3차 자료(2023) 중 ‘보통 읽기 자료 그룹’에 속하는 발달장애인 중 446명을 대상으로 결측치를 제거하고 기술통계분석, 상관관계분석, 위계적 회귀분석 등을 시행하였다. 데이터 분석은 SPSS와 SPSS Process Macro를 활용하였고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생활만족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장애유형에 있어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친구유무와 생활만족도 간 긍정적 자아개념은 이들 사이를 부분 매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생활만족도 향상을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인식하는 친구의 유무가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간 긍정적 자아개념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고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응답한 자료를 활용하여 사회복지 정책적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