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연근무제가 직원들의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유연근무제의 효과성을 분석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개인-환경 간의 적합성 이론(person-environment fit theory) 을 가반으로 하여, 유연근무제는 직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고 개인 생활의 요구를 충족 시키는 지원제도로서 이는 직원이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업무환경에 잘 적응하고 부합하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유연근무제가 직원들의 직무열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는 유연근무제와 직무열의 간의 관계를 약화 또는 강화시키는 조절변수들의 영향력을 분석하고자 하는데, 그룹내 집단주의 문화와 제도적 집단주의 문화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 본 연구는 보스턴대학의 Sloan센터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Generations of Talent Study” 데이터베이스와 GLOBE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브라질, 일본, 네덜란드, 멕시코와 스페인, 총 9국가에 위치한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7,701명의 설문 자료를 분석에 포함하였다. 분석결과, 유연근무제가 직원의 직무열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룹내 집단주의 문화가 유연근무제가 직무열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결과가 밝혀졌다.
본 연구는 글로벌 마인드셋의 함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우선, 글로벌 마인드셋의 함양에 대해 정적인 그리고 동적인 관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정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마인드셋은 변화하기 어렵고, 암묵적이고 고정된 선천적인 태도로 정의된다. 반면, 동적인 관점에서는 글로벌 마인드셋이 새로운 경험을 배움으로써 발전되고 변화 가능한 마인드로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 본 연구는 글로벌 마인드셋이 변화하기 어려운 정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변화 가능한 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기존 문헌에 기반을 두어, 본 연구는 글로벌 마인드셋 구성요인을 인지, 기량과 태도의 세 가지로 유형화한 후, 각 구성요인이 정적인 혹은 동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분석하 고자 한다.
실증분석을 위해 본 연구는 학부생 2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비동질적 통제집단설계 (non-equivalent control group design)를 실시하였다. 한 학기동안 국제경영 분야 수업을 수 강한 학부생 185명을 처치집단 (treatment group)에 배정하고, 관리회계 수업을 수강한 학부생 74명을 통제집단 (control group)에 배정한 후, 이들의 수업 전후 글로벌 마인드셋 (인지, 기량, 태도) 수준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처치집단에서 국제경영 분야 수업을 수강한 학부생들의 인지와 기량 수준은 수업 후 증가한 반면, 태도 수준은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집단 에서는 관리회계 수업을 수강한 학부생들의 글로벌 마인드셋 수준이 수업 전후 유의한 차이가 발견 되지 않았다. 또한, 본 연구는 글로벌 동기부여와 언어능력의 조절효과를 발견하였다. 즉, 국제경영 분야 수업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셋을 높이는 효과는 학생들의 글로벌 동기부여가 높은 경우와 언어능력이 뛰어난 경우에 긍정적으로 강화된다는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가 제공한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 향후 연구과제와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