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유통되는 액상 유제품에 함유된 17종의 과불화화합물 (PFCs) 함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해 수행되었다. 샘플을 액체-액체 추출을 통해 추출하고 LC-MS/ MS로 정량 분석하였다. 시중에 유통중인 98개의 액상 유제품 샘플에서 PFCs의 모니터링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PFTeDA를 제외한 16종의 PFCs가 검출되었다. 총 PFCs의 함량은 0.9037 ng/mL로 액상 우유에서 가장 높았으며, PFPeA, PFDS, PFHxA도 액상우유에서 0.1 ng/mL 이상의 농도 수준을 보였다.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수행한 연구와 비교했을 때 PFOA와 PFOS의 잔류 패턴은 유사한 것으 로 나타났으며, 농도 수준은 0.1 ng/mL 미만이었다. 액상 유제품은 다양한 가공단계(살균, 혼합, 지방제거 등)를 거쳐 총 PFCs의 함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특히 짧은 탄소 사슬을 가진 PFCs가 크게 감소하거나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식품 안전에서 원료의 PFOS와 PFOA의 잔류정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탄올은 부동액, 세제, 살균제, 소독제 및 공업용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독성 알코올이며, 섭취, 경피흡 수 및 흡입을 통해 인체에 노출된다. 체내에서 메탄올은 포름알데히드와 포름산으로 산화되며, 이러한 생성물을 대사산증, 시신경장애를 일으키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세척제 및 헹 굼보조제 중 메탄올의 함량을 모니터링하고자 하였으며, 기존의 식약처에서 고시한 방법보다 더 간단하고 빠른 GCHS- MS방법으로 진행하였다. 본 분석법은SIM 모드로 진행하였고(메탄올 31 m/z 및 이소프로판올 45 m/z), LOD는 1.09 mg/kg으로 계산되었으며, 정확도와 정밀도는 각각 91.1-97.9%와 10%이하로 나타나 정량분석에 적합한 수준 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세척제 중 메탄올 함량을 모니터링한 최초의 연구로써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