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tin은 메밀에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flavonoid 물질로서, 최근 연구들에서 rutin의 항염증 및 암예 방 활성이 보고되어져 왔다. 그러나, rutin의 암예방 활성과 관련된 분자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미비 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발암 과정 중 하나인 세포의 악성 변형을 EGF로 유도하여 rutin이 이를 억제하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그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Soft agar assay 실험 결과, rutin은 EGF로 유도된 세포의 악성 변형을 25 μM, 50 μM 100 μM에서 농도별로 감소시켰다. 또한 EGF로 유도된 MEK/ERK 및 MKK4/JNK 신호전달체계의 인산화를 저해하였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rutin은 EGF로 유도된 MKK3/6/p38 신호전달체계 인산화는 감소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들은 rutin이 암화 과정 중 발생되는 세포의 악성변형 과정을 촉진시킨다고 잘 알려져 있는 MEK/ERK 및 MKK4/JNK 신호전달체계의 활성화 를 억제함으로써 암예방 활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메밀의 생리활성 성분인 rutin의 암예방 생리 활성 소재로서의 이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 결과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위 연구결과는 MEK/ERK 및 MKK4/JNK 신호전달 체계를 표적으로 하는 생리활성 소재 탐색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Rutin is one of the major flavonoids found in buckwheat (Fagopyrum esculentum Moench). While rutin is already known to exhibit anti-oxidative, anti-inflammatory, and anti-carcinogenic activities. However, the health beneficial function of rutin metabolites is not well understood. In DPPH radical scavenging assays, the present study found that 3,4-dihydroxyphenyl acetic acid had the highest total anti-oxidant activity, followed by 3,4-dihydroxyphenylacetic acid, rutin, homovanillic acid, and 3-hydroxyphenyl acetic acid. Further, 3,4-dihydroxyphenylacetic acid strongly reduced LPS-induced IL-6 production in RAW 264.7 cells, compared with other metabolites. Therefore, these results suggest that rutin metabolites have potential to be utilized as food ingredients with anti-oxidant and anti-inflammatory activities.
본 연구는 rutin 및 rutin 대사체인 DHPAA, HPAA, DHT, HVA가 버섯 유래 tyrosinase 활성과 마우스 피부표피 세포주인 JB6 P+ 세포의 증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HVA가 버섯유래 티로시나제 저해활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DHPAA, HPAA, rutin, DHT 순서로 저해효능을 나타내었다. DHT를 제외한 rutin 및 rutin 대사체들 모두 100 μM 까지 세포 독성이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DHT는 50 또는 100 μM에서 세포증식을 저해하였으나 그 이하의 농도에서는 세포독성을 유도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 rutin 대사체 모두 세포 독성이 없는 수준에서 버섯 유래 티로시나제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였으므로, 앞으로 미백제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