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학 전통은 서구의 플라톤과 동양의 베다로부터 그 오랜 궤적을 이어오고 있다. 예술이든 문학이든, 이 두 영역은 경험과 상상력 속에서 아름다움의 향기를 간직해 왔으며, 이러한 철학은 동서양 모두에서 일관되게 나타난다. 동양과 서 양 문학의 고전 텍스트들은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내는 상호텍스트성 의 통로를 열어준다. 인도의 대표적 철학서인 바가바드 기타는 만물에 내재된 절대 적 자아의 원리를 수호하며, 영혼은 불멸의 성질 안에서 존재하고 지속된다고 본다. 본 논문은 자아의 아름다움이 인식되는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경험의 진실에 대해, 서 구 사상가들과 고대 인도 철학서들이 제시하는 논거와 개념들을 고찰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바가바드 기타와 W. B. 예이츠의 작품은 해당 주제에 대해 풍부한 사유 의 장을 제공한다. 본고는 이러한 미학적 연관성과 그 효과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